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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처음처럼 인수, 진로와 라이벌 구도 형성

  • 송고 2009.01.08 10:19 | 수정 2009.01.08 10:17

롯데칠성음료가 두산주류 ‘처음처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두산은 15년 만에 소주시장에서 발을 뺐고 롯데는 소주시장에 진입했다.

롯데의 소주시장 진출로 향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체 소주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아울러 롯데는 위스키와 전통주 등에 그쳤던 절름발이 주류사업에 소주사업을 얹게 돼 완전한 주류업체의 위용을 갖추고, 진로소주가 독점하다시피한 소주시장에서 신 라이벌 구도를 갖추게 됐다.

지난 6일 롯데칠성음료는 두산주류를 5천30억원(비영업자산 포함)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고, 3주간의 실사를 거쳐 오는 2월 중 대금을 정산할 예정이다.

(주)롯데주류BG(설립자본금 5천만원)는 롯데칠성음료의 지분 100% 자회사로 대표이사에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겸임한다.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3월 개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이 위스키·전통주· 맥주 유통사업에서 소주사업까지 확대하며 ‘하이트-진로’를 위협하는 종합주류회사가 탄생됐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당장 진로와 시장점유율에서 차이가 크지만 롯데의 브랜드 파워로 진로에 적잖은 위협이 될 수 있다.

강원도와 서울 ·수도권이 중심인 두산과 달리 경남, 부산을 기반으로 한 롯데의 바잉파워와 유통망, 주류사업 노하우까지 보유하게 돼 시장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졌다.

아울러 롯데칠성이 이번 두산주류 인수를 시작으로 오비맥주까지 단숨해 삼킬 경우 주류업계에 막강한 영향권을 행사할 수 있어 주류업계로서는 초긴장 상태다. 거대 주류공룡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이미 MBK 등 몇몇 사모펀드와 협력해 오비맥주 인수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 6일 본계약 체결과정에서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는 “오비맥주의 인수 금액도 만만치 않고 저쪽(오비맥주)에서도 팔겠다고 요청하지도 않았다”면서도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해,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와 관련해 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오비맥주를 인수할 기업으로는 롯데가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며 “주류시장 2강 체제 구축이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한편 7일 굿모닝신한증권은"롯데칠성은 두산 주류 인수를 통해 기존 위스키 중심의 주류사업에서 소주, 와인, 청주 등 주류 전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해 종합 주류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이는 주류 공룡 ´롯데´ 탄생의 서막"이라고 평가했다.(EBN.아주경제 = 박상권기자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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