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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 침체 확대…전 부문 지수 악화

  • 송고 2009.01.08 10:53 | 수정 2009.01.08 10:51

실물경제 침체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오름세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생산·내수·수출 등 실물지표의 감소세가 심화되는 등 침체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경제 위축심화에 따라 생산과 수출이 큰폭으로 감소되는 등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언급은 그동안 그린북에 등장했던 표현들 중 가장 암울한 것으로 실물경기 침체가 너무 빠르고 깊다는 뜻을 담고 있다.

민간소비의 경우 지난해 9월까지 통상 전년 동월대비 20%안팎의 증가율을 보여왔던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이 재정부 속보치 기준으로 12월에 9.1%로 하락에 전달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국산 자동차의 내수 판매량도 지난달 19일 개별소비세 30%인하에도 불구하고 -23.8% 감소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4.7%, -2.1%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정부는 고용부진과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부의 자산효과 등이 소비심리 개선에 지속적인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질임금상승률 감소로 소득여건도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소비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뿐만 아니라 생산 고용 수출 등 다른 경제지표들도 일제히 악화됐다.

11월 광공업생산은 수출 및 조업일수 감소, 내수위축 심화 등에 따라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감소세가 14.1%로 크게 확대됐다. 11월 소비재판매도 승용차 판매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비내구재 소비 감소로 5.9% 줄었다.

11월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만8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고용 부진이 심화됐다. 이는 2003년 12월 4만4천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는 각각 12개월,10개월 연속 떨어졌다.

수출도 12월 들어 해외수요 둔화와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 단가 하락 등에 따라 17.4% 감소해 전달에 이어 두자리수 감소세를 지속했다. 11월 설비투자 추계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와 운수장비에 대한 투자가 감소한 탓에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8% 줄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는 것은 경상수지 흑자 전환과 소비자물가 안정이다.

경상수지는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 등에 따른 수입감소, 서비스수지 및 소득수지 개선 등에 힘입어 20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달에 이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2월 경상수지도 수출입차(+6억7천만달러)가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재정부는 예상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석유제품의 가격 하락 등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1% 상승하는 데 그쳐 5개월째 오름세가 둔화했다.(EBN.아주경제 = 서영백기자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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