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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새 車 날개돋친 듯 팔려

  • 송고 2009.01.16 11:16 | 수정 2009.01.16 11:13

이라크에서 치안상황이 좋아지면서 새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5일 바그다드발 기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불황의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지만 이라크에서는 그동안 억눌려 있던 자동차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엔은 이라크가 19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한 후부터 이라크에 대한 생활필수품을 제외한 소비재의 수출을 금지했다.

그 후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면서 일부 사람들이 자동차 수입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 운전자는 털털거리는 중고차를 몰고 다녔다. 새 차는 납치나 강도의 쉬운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치안 상황이 개선되고 주민들이 수도 바그다드를 벗어나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새 자동차는 부자들의 필수품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바그다드에는 당국이 공식 허가한 자동차판매점이 2개 있다. 한 자동차판매점에서 판매매니저로 일하는 세야멘드 마무드 씨는 "자동차 50대가 있으면 하루 만에 다 팔 수 있고, 100대를 가져오면 이틀 만에 모두 판매할 수 있다"면서 "비싼 고급 차도 이곳에서는 쉽게 팔린다"고 말했다.

2007년까지만 해도 자동차를 사는 개인은 없었고 정부에서만 몇 대를 구매했을 뿐이다. 그러나 요즘 공식 인가된 자동차판매점의 하나인 현대판매점에서만 한 달에 약 150대를 팔고 있다.

자동차 구매자들은 은행융자를 받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한다. 그만큼 돈을 잘 버는 사업가들이 많아졌다.

공무원이 연간 7천 달러에서 1만2천 달러를 받는 데 비해 정부발주공사를 따거나 수출입거래를 통해 3만 달러 이상을 버는 부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동차를 사고 있다.

현대 싼타페를 2만5천700달러를 주고 산 야세르 숨라이 씨는 "치안이 아주 좋아졌다"면서 "새 차를 몰고 바그다드 시내를 다녀도 더는 위험하지 않다"고 전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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