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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파업추진 놓고 ´勞勞갈등´

  • 송고 2009.01.16 16:15 | 수정 2009.01.16 16:12

일부 사업부 대표.대의원 "일방적 추진"..전주공장 집회 불참

노조 홈피 게시판 "파업이 아닌 파산 걱정할 때"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전주공장의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파업을 추진하려 하자 노조간부인 사업부 대표와 대의원은 물론 일반 조합원까지 파업에 반대하는 등 노노(勞勞)갈등 양상이 일고 있다.

16일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노조 집행부가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와 관련해 오는 19일 임시대의원대회에 ´쟁의행위 발생 결의의 건´(이하 쟁발결의)을 상정하기로 한 것을 두고 일부 사업부 대표를 중심으로 "일방적이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전주공장에서 예정된 노조 주관의 주간2교대제 시행촉구 집회에 10여명의 사업부 대표를 비롯해 대의원 258명(전체 대의원 486명)이 참석하기 위해 오전 10시 울산공장을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절반에 가까운 120여명만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노조간부가 집행부의 일방적인 쟁발결의 움직임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집회 참석을 거부한 것.

이들 사업부 대표는 앞서 지난 14일 확대운영위원회에서도 지금은 파업할 때가 아닌 만큼 재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 대표까지 나서 파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는 전례없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반 조합원들의 반대 목소리도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 쏟아지고 있다.

´따꿍´이란 ID의 조합원은 ´이럴 수 는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경제상황과 국민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잘알고 있으면서 파업결의는 정말 좋지 않다"며 "물량이 없어 8시간 근근히 버티는 조합원들에게 짐을 지우는 것은 아닌지, 주름살만 늘어가는 국민들의 질타를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답답한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ID ´고용보장´도 ´파업이 아니라 파산을 걱정할 때´라는 글에서 "주간2교대로 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 파업을 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온 세상이 휘청거리는데 집행부는 생각이 있는 건지, 혹시 집행부 성과를 위해서 너무 무리해서 서두르는 거는 아닌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한편 이날 전주공장에서 열린 주간2교대 협상에서는 회사가 주간2교대를 시행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세부사안에 대한 입장차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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