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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업계 ´합종연횡´ 앞두고 힘겨루기

  • 송고 2009.01.30 17:30 | 수정 2009.01.30 14:57
  • 이동화 편집기자 (dhlee@ebn.co.kr)

NEC, 경영통합 검토 불구 "강자가 약자 구제하는 방식의 일방적 재편은 싫다"

도시바, 통합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지만 약한 기업들끼리 뭉쳐서 해결될 일도 아니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일본 반도체업계의 구조개편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반도체 가격 급락 및 수요감소로 가동률을 대폭 줄인 가운데 향후 전개될 구조개편에서 유리한 ´패´를 쥐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30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NEC일렉트로닉스 나카지마 토시오(中島俊雄) 사장은 최근 결산 설명회에서 "도시바(東芝)나 후지쯔(富士通)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포함한 타사와의 경영통합을 검토하고 있지만 강자가 약자를 구제하는 방식의 일방적인 재편에는 말려들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후지쯔 역시 자회사인 후지쯔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예전부터 반도체 사업의 거취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타사와의 경영통합 추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시바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반도체 사업 가운데 시스템LSI 사업과 디스크리트(Discrete) 사업 분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시다 아츠토시(西田 厚聰) 사장은 "시스템LSI 사업과 디스크리트 사업에 관해 자체적인 체질 변화와 업계 재편을 염두에 두고 분사를 포함한 근본적인 구조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의 생존은 일본 반도체 업계의 생존으로 연결된다"면서 "이제 도시바의 역할은 자사뿐만 아니라 일본 반도체 업계의 생존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심각한 시대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일본의 시스템LSI 생산업체는 과잉 상태"라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업계 재편에 역할을 위해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사업통합 관련 이야기가 타사로부터 있으면 검토한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이젠 그렇게 말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적대적 M&A 의사를 표하면서 "약한 기업들끼리 뭉쳐서 해결될 일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로 강점을 갖고 있는 요소를 합쳐야만 ´사업 강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이 주력 생산하는 메모리 사업은 분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와 관련 니시다 사장은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 업계에서 안정적 공급력을 갖고 있는 생산업체는 이미 한정적"이라며 "향후 수급 조절을 통해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출혈 경쟁은 피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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