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두달째 소폭 상승

송고 2009.02.24 10:04 | 수정 2009.02.24 10:01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 2월 소비자심리지수 85로 전월대비 1p 증가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두달째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전국 2천9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85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한국은행은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등으로 추가적인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비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경제지표를 가지고 산출한다.

2월 현재생활형편 CSI는 75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해 부정적인 인식이 감소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80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월 300~400만원 대 소득계층에서는 전월보다 각각 4포인트, 6포인트 증가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8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중 100만원대와 400만원대 소득계층은 향후 가계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여타 소득계층은 가계소득이 감소 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91로 전월과 동일 했다. 500만원 이상 소득계층은 소비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00만원대와 400만원 소득계층은 소비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항목별로는 내구재 지출전망 CSI는 7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의류비, 교양․오락․문화비, 교통․통신비 지출전망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38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지만 향후경기전망CSI 65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해 소비자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항목별 주택․상가가치전망 CSI는 82에서 85 ,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80에서 83로 전월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금융저축가치전망 CSI는 84에서 85로 1포인트 올랐고, 주식가치전망 CSI도 84에서 86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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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두달째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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