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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중국 20호점 오픈…글로벌 유통그룹 박차

  • 송고 2009.02.24 11:18 | 수정 2009.02.24 11:14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 2013년 88개점포 운영으로 매출 2조6천억원 목표

신세계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지 12년 만에 20호점을 오픈하고 글로벌유통그룹의 위상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25일 이마트 20호점 메이장점을 오픈 한다고 24일 밝혔다. 텐진 4호점인 메이장점은 9만7천세대의 상권을 바탕으로 매장면적 7천471㎡(2천260평) 규모로 2층과 3층에 매장을 구성하고, 주차대수 360대와 자전거 주차장 1천여대를 확보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중국 메이장점 오픈을 계기로 ´글로벌 유통그룹´으로 우뚝서기 위해 공격적으로 추가 점포를 오픈 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중국 이마트는 올해 국내 보다 많은 11개점을 공격적으로 오픈해, 화동, 화북지역 중심으로 29개의 매장운영을 통해 전년대비 63%신장한 5천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또 지난 2007년 중국 진출 전략을 공격적 다점포화로 밝힌 바 있는 중국 이마트는 산동성과 랴오닝성[遼寧省(요녕성)], 안후이성[安徽省(안휘성)], 후베이성[湖北省(호북성)], 장쑤성[江蘇省(강소성)]등에도 부지확보에 나선다.

올해에는 항저우[杭州(항주)], 타이저우[泰州(태주)], 창저우[滄州(창주)] 등 중국 신규 주요도시에도 신규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 36개의 점포 부지를 확보한 중국 이마트는 올해 추가로 10여개의 점포부지(오픈 점포 포함)를 추가로 확보, 2013년까지 중국 전역에 88개의 점포 운영으로 매출 2조6천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중국내 상품 소싱 강화와 물류센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국상품 직소싱 강화를 위해 기존 상하이 사무소 외에 지난 2월 선전[深圳(심천)] 사무소를 개설 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산동성 다롄[대련(大連)]에도 해외소싱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 이마트는 국내에서 축적해 온 상품기획력과 개발력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 이마트는 점포 추가 출점에 맞추어 올해 3월 상하이를 중심으로 쑤저우, 우시등 화동지역을 담당하는 1차 물류센타를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하이시 쏭장구에 위치하게 될 물류센타는 5천㎡ 규모로 가공, 생활, 문화, 패션과 신선식품 일부를 운영하게 된다.

중국 이마트는 물류센타 오픈으로 인프라가 구축되면 매장 결품율, 시즌 상품 대응, 상품 미납등의 애로사항 해결로 상품 배송효율이 개선되 중국 이마트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이마트는 냉장냉동 상품들과 신선식품 가공이 가능한 2차 물류센타를 상하이시 인근에 2010년 하반기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중국 이마트 20호점 돌파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중국시장 내 다점포화 구축이라는 의미 외에도 세계 유통업계가 경쟁하고 있는 중국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중국 대륙에서 이마트의 성공은 글로벌 이마트로 나아가는데 많은 노하우와 자신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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