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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신세계 센텀시티´ 탄생

  • 송고 2009.02.26 14:28 | 수정 2009.02.26 14:25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실내 골프레인지, 교보문고, CGV 영화관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센텀시티’가 내달 3일 그랜드 오픈한다.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은 26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머물고 싶은 도시 센텀시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유통 노하우가 총 집결된 신세계 센텀시티는 국내 최초로 전국 및 아시아 상권을 대상으로 하는 ‘동 북아 랜드마크’ 복합쇼핑몰이다.

센텀시티는 백화점(8만3천42㎡/2만5천120평)과 6대 핵심테넌트(4만3천405㎡/1만3천130평)로 구성돼 연면적 29만3천909㎡(8만8천907평), 매장면적 12만6천447㎡(3만8천250 평)의 규모다.

이날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신세계 센텀시티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초대형 백화점에 온천 등의 컨텐츠를 도입해 복합 유통시설을 관광 상품화한 첫 시도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의 해양 문화 인프라 시설과 신세계 센텀시티의 연계로 외부인구 및 외국 관광객 유입을 통해 부산 경제 전체가 활성화되는데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트리니티 스포츠클럽, 실내골프레인지, 교보문고, CGV 영화관 등 6대 핵심 테넨트 시설을 통해 타 쇼핑몰과 차별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1층에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까르띠에, 티파니 등 주요 7개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 형태로 상품 풀라인을 전개한다.

또 업계 최초로 뉴욕의 나이키타운 그대로 옮긴 듯한 660㎡(2백평) 규모의 나이키 메가숍과 230㎡(70평) 규모의 애플 메가숍에서는 상품과 문화의 혁신적인 결합을 제공한다.

뉴욕 나이키타운을 연상시킬 정도로 나이키의 문화와 가치가 결집된 초대형 나이키 메가숍에서는 의류 및 스포츠용품 등 나이키의 모든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고객이 직접 ‘나만의 티셔츠’를 제작해 볼 수 있는 ‘티셔츠 바 (Bar)’도 선보인다.

애플(Apple) 메가숍은 젊은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팟과 맥북, 아이맥 등 애플의 모든 제품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밖에 430㎡(130평) 규모의 갭과 200㎡(60평)의 폴로 매장, 그리고 노스 페이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을 초대형 메가숍으로 꾸며 상품 스펙트럼을 대폭 넓혔다.

아울러 1만6천100㎡(4천9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에서는 새로운 식도락 문화를 제시한다.

‘프리미엄 식품존’에서는 뉴욕 최고의 디저트숍 패이야드, 조선호텔의 베키아앤누보, 웰빙 베이커리 카페 오봉팽 등이 부산지역에 최초로 입점된다.

‘프레시 마켓’에서는 실속형 신선식품을 제시하며 ‘푸드홀’에서는 부산의 유명 맛집을 한 공간에 모아 선 보이는 등 식도락 천국을 맛볼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쇼핑 이외에 스파랜드, 실내 골프레인지, CGV 영화관, 아이스링크, 트리니티 스포츠클럽&스파, 교보문고 등 핵심 테넌트 시설을 도입해 차별화된 매장을 구현했다.

신세계가 일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두곳의 온천수를 이용해 스파랜드를 선보인다.

스파랜드는 ‘탄산천’과 ‘식염천’이란 두가지 서로 다른 온천수가 활용 되는데 이처럼 한 장소에서 두 가지 온천수가 동시에 개발돼 사용하는 사례가 국내에선 드물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 중 탄산천은 중산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일명 ‘미인탕’이라 불릴 만큼 미용효과가 탁월하며, 식염천은 염화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보온효과 및 혈액순환에 좋아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실내 골프레인지는 비거리 90야드, 60타석 규모를 갖춰 국내 최대 수준 급으로 설계됐고, CGV 영화관은 3D 영화상영은 물론 국내 최대 스크린(27m*11.5m)을 갖춘 스타리움관을 오픈, 국제영화제의 도시인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멤버십 클럽인 트리니티 스포츠클럽&스파는 이태리의 천재 건축가 클라우디오 실베스테린과 빛의 마법사 마리오 난니가 설계를 맡아 최상의 휴(休) 테라피를 선사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문화 명소로 거듭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센텀시티에 들어설 신세계 갤러리는 298㎡(90평)의 메인 갤러리(Main Gallery)와 독립적인 전시가 가능한 33㎡(10평)의 윈도우 갤러리(Window Gallery)가 별도로 구성됐고, 오픈기념 전시로 세계적인 팝아트의 거장으로 널리 알려진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총 51점을 부산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은 부산지역 유통업계 최초의 문화홀이자 493㎡(149평)의 규모에 408석을 갖춰 국내 유통업계 문화홀 중에서도 단연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6.1채널 음향시설과 무대, 음향, 조명시설 등 첨단 공연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물론, 안전기준 역시 모두 충족시켜 백화점 업계 최초로 전문 공연장 인허가 등록을 마쳤다.

또 신세계 센텀시티는 아시아 관광객 유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부산시와 연계해 센텀시티 지역을 관광벨트화, 외국인의 내점비중과 구매 비중을 대폭 늘려 동북아시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후쿠오카 하카다항에 와이드 칼라 광고판을 설치했고, 각종 광고물과 홍보 리플랫을 통해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현지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현지 홍보용 리플랫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여행사와의 제휴로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등을 포함한 여행 패키지도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센텀시티 UEC(Urban Entertainment Center, 도심형 위락시설)의 A,B,C부지 중 현재 개발이 완료된 A부지에 5천980억원을 투자해 이번 신세계 센텀시티를 완공했으며, 앞으로 총 1조250억원을 투자해 향후 B,C부지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올해 부산 센텀시티의 연간 매출 4천300억원을 달성하고, 3년내에 7천500억원 매출 달성으로 부산지역 1번점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5~6년 내에 1조원 달성을 실현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가속화로 향후 전국 1번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아직 부산지역에 일본관광객이 많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일본 관광객 유치 전략은 무엇인가
환율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엔화 강세인 지금이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좋은 시기이다. 부산지역에 가볼 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센텀시티가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온천을 전략적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다. 아마 단기간에 일본 관광객 유치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와 관광공사와 협력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재 매입한 부지중에 A지역만 개발했는데 B, C지역의 개발 계획은
나머지 부지의 개발 마스터 플랜은 있지만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세계적 경제위기를 지켜보고, 센텀시티를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천천히 개발을 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정 고객확보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신세계가 가장 약한 곳 중에 하나가 고정 고객확보인데 현재 삼성카드, 시티카드를 소지한 고객을 중심으로 신세계카드로 전환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로얄 고객들은 직접 찾아가 만나는 노력도 하고 있다. 오픈을 하고 나면 고정 고객 확보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센텀시티 오픈을 알리는 광고 전단지를 60% 정도를 부산지역에 집중 투입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울산, 창원, 거제, 대구 지역에 홍보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에 대한 평수 조사도 끝내고 부유한 단지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손익 분기점을 언제로 예상하는가?
6천억원 정도로 생각하는데 올해는 4천300억원정도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천 이외에 일본 관광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나?
아이스링크도 일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곳이고, 백화점 전체의 MD 구성자체가 충분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관광객들은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하는데 이곳에서는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본 관광객이 흥미를 느낄 것으로 전망한다.

▲지하 식품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백화점은 말 그대로 경쟁력이 있는 모든 것을 판매하는 곳이다. 부지의 용도가 할인점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백화점식으로 운영하면 문제가 안 된다고 본다. 식품관은 최고급 식품과 식재료를 선보이는 ‘프리미엄 식품존’, 신선식품 코너인 ‘프레시마켓, 부산지역의 맛집을 한 자리로 옮겨 놓은 ‘푸드홀’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세계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델리 존’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홍보 전단의 60%를 부산지역에 돌렸다고 했는데 센텀시티 고객 비중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전체 고객 중 부산시 고객이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처음에는 부산시민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홍보 전단의 60%를 부산지역에 집중해서 알렸다는 것이다.

▲센텀시티 착공 초기에는 면세점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초기에 면세점을 검토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이 시내 면세점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후에도 면세점은 검토를 하지 않을 것이다.

▲ 수익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현실적으로 내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나?
운이 좋아 부지를 싸게 매입했다. 서울에 있는 점포도 6~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6천500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가 아울렛점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는데 프리미엄 아울렛점의 계획은
외국에서 느끼고 있는 경제상황은 공황상태 정도이다. 하지만 국내 경제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이런 점을 충분히 설명해 아울렛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부산에 각각 한곳씩 오픈 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은 롯데에 대한 충성도가 강한 민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민심을 돌릴만한 전략이 있는지
경쟁사를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경쟁사를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권을 얼마만큼 키우느냐가 핵심이다. 경쟁사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됐는데 극복할 방안은 있는지
백화점과 이마트의 1~2월 실적을 보면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다. 가전과 생활용품 정도가 위축됐지만 전체적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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