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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연초 공공공사 수주전 ´후끈´

  • 송고 2009.03.10 10:12 | 수정 2009.03.10 10:09

발주물량 증가로 대우건설 등 수주액 증가

대형 공사 나오는 4월 이후 경쟁 치열할 듯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공공공사 수주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정부의 SOC 예산을 조기집행 방침으로 조달청, 지방자치단체 등의 발주가 늘었고,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공공사 수주에 주력하는 건설사 내부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공공공사의 경우 계약과 동시에 선급금이 지급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사로서는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대형 건설사들의 공공공사 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의 경우 올해 2월까지 총 14건, 7천793억원 어치의 공공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총 2천569억원을 수주한 것에 비하면 3배로 늘어난 것이다.

대우는 연초에 동홍천-안양간 고속국도 60호선 건설공사(2천508억원), 용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888억원) 등 토목공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주택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 사업에서 주택사업은 비중을 줄이고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공사 수주를 늘리겠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공사 선급금 덕분에 현금유입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도 올해 1-2월에 거제 비축기지 입출하 부두(909억원), 냉정-부산고속도로 확장공사(823억원) 등 5건을 통해 총 2천44억원의 공공공사를 따냈다. 이 회사는 작년 같은 기간에는 수주 건수가 전혀 없었다.

SK건설도 올해 석동-소사간 도로공사, 경부고속철도 10-3A 공구 건설공사 등 2건, 1천730억원을 수주하며 토목공사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또 현대건설은 적성-전곡 도로 3공구(1천103억) 등 4천5억원의 공공공사를, GS건설은 냉정-부산간 제5공구 확장공사 등 1천200여억원의 공공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수주물량이 늘어난 것은 조달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연초부터 공사 발주 물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조달청의 경우 올들어 2월말까지 발주한 SOC 시설공사의 계약금액은 총 11조7천억원(신규공사, 장기계속공사 포함)으로 올 한해 전체 계약금액(13조8천억원) 대비 84.8%가 조기 집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달청 발주 공사의 계약금액은 3조5천억원으로 올해의 29.9%에 불과했다.

건설업계는 그러나 올해 진정한 공공공사 ´수주전쟁´은 4월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발주된 물량이 소규모 최저가 낙찰공사였지만 앞으로는 경인운하, 새만금 사업,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등 대규모 턴키 공사의 입찰이 줄줄이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4대강 정비사업 공사가 올해 발주될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P건설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공사 선급금 규모가 당해 지급될 공사금액(연부금)의 20-30% 선이었으나 올해는 관공서들이 30-70%로 확대해주고 있어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올봄에는 건설사들의 공공수주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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