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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개 후각으로 암 조기발견 실험 성공"

  • 송고 2009.03.24 13:53 | 수정 2009.03.24 13:50

국내 연구진이 애완견의 후각으로 암세포 배양액을 찾아내는 실험에 성공해 개를 이용한 암 조기 발견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대는 24일 이 대학 동물자원학과 강민수 교수팀이 개를 이용해 사람과 돼지의 세포 배양액 중에서 암세포 배양액을 골라는 실험에서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실험에는 코커스패니얼종 ´한빛´(2세.수컷)과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종 ´비침´(2세.수컷) 등 개 두 마리를 활용했다.

영국에서는 소변, 미국에서는 입 냄새로 개가 암세포를 찾아낸 사례가 있지만 세포 배양액 냄새를 구별하는 실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교수팀은 1월 중순 한빛과 비침에게 암세포 배양액 냄새를 맡으면 제자리에 앉는 훈련을 시켰다.

그 후 일주일 동안 사람의 암세포 배양액과 일반 조직세포 배양액을 가려내는 실험을 했고, 다시 두 달 동안 사람의 대장암과 유방암 세포배양액과 어미 뱃속에 있는 새끼돼지 암.수컷의 세포 배양액, 아무것도 넣지 않은 배양액 등을 각각 5㎖씩 섞어놓고 개들에게 암세포 배양액을 찾아내도록 했다.

두 달 동안 하루 평균 20차례씩 실험을 했고, 한빛과 비침은 하루 한두 차례를 빼놓고는 암세포 배양액을 정학하게 찾아냈다.

이는 암세포 대사물질 내에 일반 세포와는 다른 특이한 대사물질이 있고, 이는 독특한 냄새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이론적 전제하에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특이 물질이 무엇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아 연구 과제로 남았다.

강 교수는 "개는 인간보다 초산을 2억 배 이상 잘 찾아낼 정도로 후각이 뛰어나다"며 "이 실험 결과를 토대로 타액이나 소변, 입 냄새 등을 이용해 암 조기 발견 실험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팀은 같은 방법으로 간암을 찾아내는 실험을 추가로 진행하는 한편, 오는 6월 초 학회지에 관련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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