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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해외 언론에 잇따라 소개돼
- 송고 2009.03.24 14:46 | 수정 2009.03.24 14:42
독일·미국·일본 언론, 녹색성장 긍정 평가
“한국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배워라!”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최근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언론들이 우리 정부가 올 초 발표한 ‘녹색뉴딜 정책’을 앞다퉈 소개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한결같이 자국 정부에 대해 한국의 녹색성장을 배울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실제 독일 유력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자이퉁은 23일자에 클라우스 레제비 에센대학 문화학과 교수의 기고문을 통해 “한국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친환경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에 사용한다는 점을 유엔환경계획(UNEP)이 부각시키고 있다”며 “이는 UNEP의 권고치인 GDP의 1%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친환경 경제와 친환경 사회로 올라서는 것을 경제위기가 끝난 후의 시점으로 미뤄둘 수 없다”면서 “경제위기 극복은 기후변화와 경제적 활력을 하나로 묶어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미국 AP통신은 지난 1월 23일 ‘유엔, 경기부양책에 그린이니셔티브 접목 환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침체되는 경제를 촉진하고 1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녹색뉴딜’이라는 환경프로젝트에 향후 4년간 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또 일본 유력경제지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1월 1일 ‘일본판 녹색뉴딜을’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성장’ 전략을 내세웠으며, 이는 ‘갈 것인가 아닌가’의 문제가 아닌 가야할 길”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환경산업과 환경기술에 의한 경제 및 산업시스템은 이 대통령이 얘기하듯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도 ‘일본판 뉴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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