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2개국 48명 선정…한국인 4명 중 1명
"깨끗한 지구를 후세에 물려줘야 한다"는 신념 및 ´나눔·자원봉사´ 활동 높이 평가
최신원 SKC 회장이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기부 영웅´으로 선정됐다.
SK그룹은 25일 미국 경제 격주간지인 Forbes Asia(포브스 아시아판) 이번 호에 SKC의 최신원 회장이 12개국 48인 기부영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35만달러를 기부하는 것 외에도 군(軍)부대 위문, 장학재단 지원, 한국 최악의 환경 재앙으로 꼽히는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된 생태계 복원 등에 참가했으며, 주한 미군 사령관 감사패, 대한민국 녹색경영 대상 등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어 SK그룹 창업자인 아버지 고 최종건 회장으로부터 기부 정신을 물려받은 최 회장은 "깨끗한 지구를 후세에 물려줘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12개국에서 4인씩, 총 48명의 기부영웅을 발표한 포브스지는 최신원 회장과 함께 한국에서는 박영주(이건산업 대표), 남한봉(유닉스코피아 대표), Jefferey Jones(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를 선정했다.
최신원 회장은 지난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개인 기부자 명단에서 현직 기업인으로는 최고액인 3억3천200만원을 기부(6년간)해 대기업 회장 중에는 처음으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정식으로 가입된바 있다.
또한 지난 2004년 2월, 최 회장은 고 최종건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사재를 출연, ´재단법인 선경최종건장학재단´을 설립,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태안지역 고등학생 50명에게도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창업회장의 유지를 적극 실천 중이다.
한편 최 회장은 최근 모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로부터 받는 각종 혜택을 나부터 먼저 버리겠다"면서 ´노 게런티´를 선언, 급여를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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