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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기회복 진전기미..인내심 필요"

  • 송고 2009.03.25 10:51 | 수정 2009.03.25 10:47

"2010년 예산안 장기발전 위한 초석" 지지 호소

"새 기축통화 불필요".."비금융권 개혁 국민지지 받을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효과가 나타나는 기미가 있지만, 경기가 침체에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미국 동부시간) 백악관에서 취임 후 두 번째 황금시간대(프라임타임)에 행한 TV 연설에서 정부는 경제위기를 전방위로 다뤄 나갈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전략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책임있는 주택소유자를 돕고, 대출을 재개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진전의 신호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번 경기침체에서 회복할 것이지만, 회복까지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며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성급한 기대를 경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3억5천500억달러에 달하는 2010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문제와 관련, "이는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도로 숙력된 노동력을 늘리고, 건강보험 가입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건강보험 및 교육.에너지 관련 예산이 경기부양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공화당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번영보다는 장기적인 번영의 토대를 놓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며 "따라서 이번 예산은 경기회복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G와 같은 보험사 등 비은행권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감독권한 부여를 골자로 한 재무부의 입법추진 방침과 관련, "그런 권한을 부여하는데 대해 미국민과 의회가 강력한 지지를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제도의 도입으로 AIG와 같은 거대 보험사가 미국의 경제 전반을 볼모로 잡는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중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투자자들은 미국이 글로벌 경제회복과 미래의 발전을 선도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는 매우 강하다"며 새로운 기축통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약 카르텔 범죄와의 전쟁과 관련,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의 용기있는 결정을 치하하면서 "만약 멕시코와의 국경지역에 대한 미국의 치안강화 조치가 마약밀매와 관련된 폭력행위를 줄이는데 기여하지 못한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TV회견은 공화당이 정부 제출예산안에 대해 "가진 자로부터 세금을 많이 거둬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려 하고, 경기부양과 무관한 예산과 지출성 예산이 지나치게 많아 재정적자만 늘리게 될 것"이라며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견을 통해 건강보험, 에너지 및 교육 등에 가중치를 둔 예산을 편성하게 된 경위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함으로써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 예산안의 원만한 의회통과를 이끌어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10일에도 7천87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상원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TV연설을 통해 경제부양법안의 시급한 처리 필요성을 국민에게 설파한 바 있다.(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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