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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출범 5년 BPA, 위기 속 과제 산적"

  • 송고 2009.03.25 11:16 | 수정 2009.03.25 11:12

설립 5주년을 맞은 부산항만공사(BPA)는 물동량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으며 국내외 물류거점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항만 경쟁력을 높여야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형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위원은 해양경제연구소 주최로 25일 부산 광장호텔에서 열린 ´부산항만공사의 전략적 발전 방향´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부산항과 BPA가 국내외적으로 물동량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1년 80.8%였던 국내 전체 물동량 가운데 부산항 물동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엔 75%로 떨어졌다. 전체 환적물동량 중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물량 비중도 94.6%에서 93.9%로 약간 떨어졌다.

그는 부산항이 국내 물류거점과의 네트워크가 약해 국내 물동량 점유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운송과 피더운송 등 연계수송망이 약하고 양산 ICD와 의왕 ICD 등 내륙물류거점과의 유기적 협조관계도 약하다는 것이다. 부산항의 2007년 내륙 연계운송 현황에 따르면 도로운송 비율이 89.1%나 됐지만 철도운송 비율은 10.8%, 연안해송 비율은 0.1%에 그쳤다.

김 연구위원은 BPA가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련 기관간 이해관계 조정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항 명칭을 두고 부산시와 경남도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고 북항재개발사업에 대한 부산시와 정부, 시민단체의 의견 차이를 줄이는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북항재개발사업과 신항 추가 선석 개장으로 북항 물동량이 신항으로 옮겨가면서 양 항만간 이해관계 조정과 연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일본이 자국항만 이용 촉진정책을 펴 환적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고 극동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도 부진해 동아시아 주요 허브항만과의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BPA가 발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산항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동량 유치에 노력하는 한편 고효율.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항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영을 효율화하며 항만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갖추는 것과 함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갖추고 글로벌 종합물류사업자로 거듭나야 BPA가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부산항은 지역항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항만인 만큼 전국적 차원의 개발.운영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BPA는 정부와 지역사회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항만관리 주체로 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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