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구개발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처음으로 산업용지가 공급된다.
지식경제부는 31일 연구시설 중심의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2006년 8월부터 시작한 개발사업준비가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대덕연구단지 인근 지역에 대한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부지는 방현, 신성, 죽동 3개 지구 147만㎡이며, 이중 산업용지 47만㎡가 우선 공급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다음달 초 분양공고를 낸다.
공급하는 산업용지는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 및 용도별로 전문화 및 집적화했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과 녹지면적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방현지구는 신ㆍ재생에너지, 신성지구는 벤처산업용지, 죽동지구는 국방 및 의료시설용지 등으로 특화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연구 중심으로 성장해 산업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이번 산업용지 공급으로 연구기능과 산업기능이 조화된 명실상부한 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의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05년 7월 지정됐으며, 정부 출연 연구기관 22개, 대학 6개, 기업부설연구소 416개, 기업 819개 등이 몰려 있다.(서울=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