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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는 UN 권장사업” 극찬

  • 송고 2009.04.02 12:58 | 수정 2009.04.02 16:41

힐러리 벤 영국 환경부 장관, 이 대통령 예방 "한국 뉴딜, 세계의 관심"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장관과 UN환경프로그램(UNEP) 수석연구원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를 극찬했다.

힐러리 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장관과 파반 스쿠데프 UNEP 수석연구원은 1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의 4대강 살리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UN이 권장하는 5대 역점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벤 장관은 “한국의 녹색뉴딜 정책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경기부양 정책인 동시에 기후변화의 도전에 대응하는 저탄소정책의 세계적 표본”이라며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도 한국의 녹색성장정책은 많은 국가지도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스쿠데프 UNEP 수석연구원은 “UN 역시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녹색 경기부양책을 전 세계에 권장하고 있다”며 “이중 에너지효율적인 건물, 지속가능한 교통, 신재생에너지, 농업 그리고 맑은 물 인프라를 5대 역점사업으로 손꼽고 있다”고 말했다.

스쿠데프 수석연구원은 “이 같은 관점에서 한국이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와 수자원관리정책은 녹색경기부양책을 선도하는 것으로 평가 된다”며 “관련기술을 발전시켜 한국뿐 아니라 개도국의 물 문제 해결을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현재의 금융위기와 기후변화는 둘 다 글로벌한 문제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 해법역시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가와의 국제적 공조를 통해 찾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를 한꺼번에 모두 처리하기 보다는 물 문제를 비롯, 에너지, 숲 가꾸기 등 분야별로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강화해 풀어나가는 것이 현실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런던=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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