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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김연아 패션 관심 폭발

  • 송고 2009.04.03 10:17 | 수정 2009.04.03 10:13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대한민국의 희망 아이콘으로 떠오른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가 대학 새내기로 고려대학교를 방문하자 평소와 다른 김 선수 패션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김 선수가 입었던 패션 스타일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은 어떤 브랜드의 어느 제품인지 추적(?)을 시작했고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패션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백화점 측이 궁금증 해결에 나섰다.

3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가 입었던 검은색의 쟈켓은 그녀가 작년 12월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 꾸준히 착용하는 아이템으로 여성캐릭터 ‘타임’ 브랜드의 2008년 가을·겨울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여성 캐릭터 브랜드에서는 전국적으로 200벌 정도가 팔리면 베스트셀러라고 말하는데, 김연아 효과로 인해 이 자켓은 전국적으로 566벌이 판매됐다면서 이중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WEST ‘타임’ 매장에서만 70벌이 판매됐다.

판매 가격은 59만6천원으로 현재 매장에서 같은 스타일의 제품은 판매하고 있지 않다.

김 선수가 신은 아이보리색 구두 역시 ‘지오앤사만사’ 제품으로 2008년 가을·겨울 상품으로 현재 매장에서 23만5천원에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WEST ‘지오앤사만사’ 매장에서 지난 2일 이 구두에 대한 문의를 수십 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높이가 6cm인 제품으로 앞 쪽에 동그란 타원형 장식으로 포인트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 백화점은 일명 ‘김연아 슈즈’ 제품을 매장 전면에 진열 했다. 현재 6cm, 2cm 높이 두 종류에 검정, 아이보리, 민트 등 세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가방은 ‘MCM’ 제품으로 2~3년 전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다. 이 제품은 밑 부분의 흰색 칼라에 검은색 동그라미 모양의 포인트가 인상적인 메쉬 소재의 가방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티셔츠는 나이키 반팔 제품으로 3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바지는 재킷으로 브랜드 라벨이 가려져 정확하게 어느 제품인지 파악이 어렵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김연아 선수가 청바지와 티셔츠를 착용해 새내기다운 발랄함을 보여줬다” 며 “앞으로도 은반 위에서나 교정에서 그녀의 스타일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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