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메시지 담은 티셔츠 ‘불티’

송고 2009.04.21 09:04 | 수정 2009.04.21 09:00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백화점에서 ´Save a planet, ride a bike´(잭앤질), ´Saving the Earth, Green, Smile´(톰보이진), ´Walk, Don´t Drive´(지오다노) , ´Green Be cool´(후아유), ´Love Natural, Love Green´(티니위니), ´Slow Life´(폴햄), ´Blue´(엠폴햄) 등 티셔츠 앞면에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가 잘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1일부터 19일까지 폴햄, 엠폴햄, 잭앤질, 지오다노, 크럭스 등 이지캐주얼 브랜드의 티셔츠 매출이 ´에코티셔츠´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일부 인기상품의 경우 봄 세일기간에 물량이 조기 품절돼 추가 물량을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티셔츠에는 기분 해소에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캐릭터 및 디자인이 많고, 심리상태에 따라 어울리는 색상을 고를 수 있을 정도로 색상이 화려하고 다양하다”면서 “하의보다 저렴해 불황에 개성 연출 아이템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봄 세일이 끝나자 마자 여름 티셔츠 판촉 강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주제의 티셔츠 기획전을 연다. ‘환경 메시지 티셔츠전’에선 폴햄, 엠폴햄, 애스크, 잭앤질 등 브랜드별 환경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를 1만원~2만9천원에 판매하고, ‘이색 티셔츠 모음전’에선 ´티니위니´, ´크럭스´, ´흄´, ´클라이드´ 등의 캐릭터 티셔츠를 7천원~2만9천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해 티셔츠 10장 이상 구매할 경우 특별할인(10~20%) 혜택을 제공하며, 15만원이상 구매하면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소지하고 있는 티셔츠를 가지고 오면 티셔츠에 예쁜 캐릭터 핸드페인팅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이시재 현대백화점 천호점 영라이브 매장 과장은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에 하의보다 가격도 저렴해 불황기 패션상품으로 인기다. 빨간립스틱 효과와 비슷하다"면서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에코 티셔츠가 특히 많이 팔리고 있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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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메시지 담은 티셔츠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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