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몰 모바일 상품권 인기 상승 중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H몰(www.hmall.com)에서 지난 3일부터 최대 30% 할인 행사를 시작한 버거킹, 던킨도너츠 등 ‘기프티쇼’가 매일 평균 4천개씩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17~19일)에는 하루에 8천개 이상 팔려나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고객 한 명이 2개 이상 구매한 비율도 40%에 달했다.
가장 많이 팔린 기프티쇼는 버거킹 와퍼세트(6천300원),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6천300원), 던킨도너츠 도넛교환권(6천원) 등 가격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간식 거리가 많았다.
통신사와 관계 없이 주문할 때 ‘받으시는 분’ 정보에 휴대폰 번호를 적으면 1~3분내로 기프티쇼가 발송된다. 기프티쇼는 문자메시지(MMS) 형태로 전송되기 때문에 받아보는 데 별도의 통화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최대 100자까지 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보낼 수도 있다.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아이몰닷컴( www.lotteimall.com)에는 올해 1월 판매를 시작한 롯데 모바일 상품권의 매출이 4월 20일까지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롯데 모바일상품권은 포인트로 전환해 롯데홈쇼핑, 롯데아이몰닷컴, 롯데카탈로그, 롯데엠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이 많은 10대부터 카탈로그 주 고객층인 50대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선물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롯데아이몰닷컴에서는 1, 5, 10만원 3종의 모바일 상품권이 있는 데 선물용으로 부담 없는 1만원권의 구매 건 수가 가장 많다.
신세계몰(mall.shinsegae.com)에서는 작년 11월 론칭한 ‘기프티콘’의 3월 판매 실적이 작년 보다 135% 증가했다.
신세계몰 기프티콘 서비스는 신세계몰 적립금, OK캐쉬백, 신세계포인트, 카드사 포인트 등으로 결제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최정우 H몰 e마케팅팀 선임은 “기프티쇼는 문자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서 인기 있는 선물 서비스로 가격 부담이 적고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부담 없는 선에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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