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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公,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공사 수주

  • 송고 2009.04.30 16:50 | 수정 2009.04.30 16:46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대우건설.삼부토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구레어(Al Ghurair) 그룹이 발주한 3억3천만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소 민간 발전사업과 관련,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파키스탄 투자부 타리크 푸리(Tariq Puri) 차관과 파키스탄 전력인프라청 파야즈 엘라히(Fayyaz Elahi) 청장 등이 참석했다.

Patrind 수력발전사업은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120㎞ 지점 인더스강 지류에 150MW급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0년간 운영하는 대규모 민자 프로젝트로, 민간기업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해 소유.운영한 뒤 일정 기간 후 정부에 시설을 이전하는 형태의 BOOT(Build Own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K-water 컨소시엄은 사업추진과 관련한 모든 계약을 오는 9월까지 발주처와 체결한 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9월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K-water는 발전소 운영관리, 대우.삼부는 설계.시공을 맡게 돼 투자수익과 설계.시공.운영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부가가치를 한국기업이 갖게 됐다.

K-water 한상근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수주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해외 수자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사업을 발굴하는데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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