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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오렌지족(?) 뜬다

  • 송고 2009.05.03 20:58 | 수정 2009.05.03 20:54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Oven Family, Rest in nest, All-round wear Network, Good father, Eco-friendly

새로운 오렌지족이 뜨고 있다.

소비적이고 퇴폐적인 성향의 80~90년대 부유층 유학파 자녀를 지칭하던 부정적인 이미지의 ‘오렌지족(O-R-A-N-G-E)’이 아니다. 불황기 새로운 소비자의 태도를 일컫는 말이다.

현대백화점은 3일 외식 대신 집에서 요리해 먹고(Oven Family),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근교 나들이를 하며(Rest in nest),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다용도 패션을 선호하는(All-round wear) 소비집단이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특징은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크(Network)를 중시하고, 가족을 제 1의 가치로 생각하며(Good father) 가족의 건강을 위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Eco-friendly)고 규정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에서는 올해 들어 1월부터 4월29까지 조리기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정육(12%), 건식품(15%), 야채(8%) 등 품목별로도 고른 신장세를 나타냈다. 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봄학기 강좌의 한식, 양식 등 요리강좌 수강생도 지난해 봄학기 대비 370%나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실시한 봄학기 여행강좌에도 전년 봄학기보다 참석고객이 30% 이상 증가했다.

아웃도어 의류 매출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봄학기 문화센터 수강고객 수는 전년 봄학기 대비해 14.5% 늘었으며 그 중에서도 인문, 사회학이나 컴퓨터 등 실용교양강좌는 21.3% 증가했다.

고객들끼리 취미별로 모임을 갖는 현대백화점의 고객동호회는 올해 4월 현재 285개로 총 5천2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중 36개 동호회가 올해 들어 창설됐다. 전체 회원 수도 작년 대비해 17%나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봄학기의 경우 ‘샌드위치 만들기’, ‘밥,국,찌개 만들기’, ‘가정식 이탈리아 요리’ 등 주말 요리강좌별로 4∼명의 남성고객들이 수강하고 있다. 한마디로 요리하는 남성이 늘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인 ‘친환경 산들내음’의 매출이 올해 들어 지난 4월29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마케팅 팀장은 “신(新)오렌지족의 최대 가치는 바로 ‘가족’"이라며 "불황에는 O-R-A-N-GE족 방식의 소비패턴이 부각된다는 점에 착안해 ‘오렌지’를 가정의 달인 5월의 영업 테마로 정하고 가족과 함께 방문한 고객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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