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경인 아라뱃길´(경인운하) 양 끝에 18개 선석(船席;배가 접안하는 자리) 규모의 경인항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6일자로 이같은 내용의 경인항 항만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인항은 경인운하를 이용하는 수출.입 선박에 원활한 입.출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되는 것으로, 앞서 지난 4월 6일 항만법상 무역항으로 지정됐다.
터미널별로는 인천터미널에 9개, 김포터미널에 9개의 선석이 각각 설치되며, 18개 선석이 모두 완공될 경우 경인항의 연간 하역능력은 1천174만4천RT(운임톤)에 이르게 된다. 실제 경인항 개발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착수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 등이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한 경인항 인천지구 모래부두 위치와 운영계획의 경우, 정부는 앞으로 별도 협의를 거쳐 환경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항만 운영 효율성도 높이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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