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연구단지와 산업단지 등 조성
전국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인 전북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가 6일 착공됐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이날 오후 2시 하서면 백련리 현지에서 김완주 지사, 김호수 군수, 에너지 연구기관 관계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백련리 일대 35만6천㎡ 부지에 1천194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실증연구단지, 테마체험단지, 산업단지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새만금 권역에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증연구단지(10만7천㎡)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내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기관이 입주해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성능평가와 실증시험 및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테마체험단지(3만6천㎡)에는 신재생에너지의 현황과 미래를 보여주는 체험관, 테마홍보관, 4차원 영상관 등이 입주하고, 21만3천㎡의 산업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연구소 및 관련 기업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북도는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될 이 신재생에너지단지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6천명의 고용 효과와 함께 연간 5천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는 기공식에서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는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더해가는 녹색성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례며, 전북도가 지향하는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를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 부안군 위도 방폐장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한 데 대한 정부 보상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그동안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미뤄오다가 6년 만에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부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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