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호텔만´ 지으려던 ´WTC´ 참여.. 1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남 여수시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호텔과 아파트 ´패키지 건설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2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3월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호텔과 아파트를 함께 건설할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삼성지위드 건설㈜과 WTC 광양만여수프로젝트 금융투자㈜ 등 2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여수시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개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이들 업체의 사업추진능력 등을 평가해 오는 18일 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웅천지구 호텔부지(1만3천975㎡)와 장성지구 택지(5만4천395㎡)에 호텔과 아파트를 각각 건립하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바다와 인접한 웅천지구는 인공 해수욕장과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경관이 수려한데, 지구단위계획상 호텔은 지상 10층까지 지을 수 있고, 장성지구 택지는 바다가 보이는 등 조망권과 생활권이 좋아 여수지역 최고의 ´알짜배기´ 땅으로 1천 가구 가량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호텔.아파트 패키지 건설 사업´이 과도한 특혜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이번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응모한 WTC 광양만여수프로젝트 금융투자㈜는 지난 2006년 웅천지구에 호텔만을 짓기로 여수시와 MOA(투자협약)를 체결했다가 웅천지구 개발이 난항을 겪으면서 호텔사업에 진척을 보지 못했던 WTC 에너지 그룹이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이번 여수시의 ´패키지 건설 사업´ 공모 과정에서부터 관심을 끌었던 업체다.(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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