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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불황 투자호기 놓치지 말아야"

  • 송고 2009.06.04 11:00 | 수정 2009.06.04 09:24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경기 바닥권 영향 투자기회·조건 유리하지만 ´기업투자의욕 침체´

기업구조조정 및 성장드라이브 투 트랙 병행 추진해야

우리 경제의 불황극복을 위해 기업들이 축소위주의 생존중시경영 대신 공격경영을 펼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4일 ´불황기 공격경영과 정책지원과제´ 보고서를 통해 "불황기가 기업성장의 호기인데 글로벌 경제위기 발생 이후 반년 이상 경과하고 경기도 바닥권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가정신 발휘와 정부의 정책지원을 주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황기가 호황기에 비해 ▲좋은 투자기회가 많다는 점 ▲경쟁업체가 축소경영을 할 때 투자를 늘리기 때문에 선발업체를 따라 잡거나 후발업체를 따돌리는데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 ▲자금이나 설비, 원자재 등을 싼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어 투자조건이 유리하다는 점 등을 들면서 기회와 효과, 조건 등에서 불황기가 투자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불황기 공격경영과 관련, ▲파나소닉이나 카니발(크루즈업체) 같은 동종업체 인수·합병(M&A)형 ▲인텔 등의 선행투자형 ▲닌텐도나 노키아 같은 사업구조 개편형 등 3가지 유형의 성공사례를 제시했다.

불황기 공격경영의 유형과 성공사례.

불황기 공격경영의 유형과 성공사례.

특히 세계 각국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면서 경제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점과 정부가 강력한 녹색성장 드라이브를 펼치면서 투자유망한 신산업분야들이 많이 발굴된 점, 부실기업 구조조정 매물이 많아진 점 등을 제시하면서 지금이 공격경영을 해 나갈 좋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와 우리 사회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경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업들의 구조조정 불안감을 해소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건설, 조선, 대기업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투자분위기가 위축됐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제 구조조정대상 선정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대상기업에 대한 차질없는 구조조정 이행과 함게 정상기업에 대해서는 투자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이원화된 기업정책을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800조원을 상회하는 시중부동자금이 기업들의 공격경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구조조정펀드나 M&A펀드, 녹색성장펀드 등을 활발하게 조성하고 ▲금산공조 등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에 처한 해외 알짜기업의 인수를 추진며 ▲자금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들도 M&A를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차입매수방식의 M&A(LBO)를 허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재계는 공격경영에 친화적인 정책의 추진과 사회분위기 조성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과거 공격경영을 펼치다가 예측치 못한 경제위기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 중 인위적인 구조조정압박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기업구조조정은 분명하게 추진하되 구조조정의 방법을 기업이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등의 배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투자와 고용을 하고 이윤을 내 금융기관과 투자가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등의 기업활동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차입하는데서 출발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부채비율이 높으면 부실기업이라는 낙인을 찍는 풍토가 만연해 있다면서 차입경영과 공격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투자기회가 풍부하고 조건도 유리하지만 현금을 비축한 채 공격적인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이 우리 기업의 현주소다"면서 "경제위기 이후 위기관리모드에 맞춰졌던 기업활동을 이제는 적극적인 투자와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변곡점을 만들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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