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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소비트렌드 ´포미족´이 주도

  • 송고 2009.06.22 11:28 | 수정 2009.06.22 11:33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 신세계百, 상반기 소비트렌드 작은사치(Small Luxury), 섹시(Sexy), 친환경(Green)

올해 상반기 백화점 이용고객의 소비트렌드는 불황 속에서도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포미(FOR ME)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은 22일 자기 가치를 높이는 데에는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는 ‘포미(FOR ME)족’이 소비를 주도하며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보다 11%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포미족의 소비태도를 작은사치(Small Luxury), 섹시(Sexy), 친환경(Green)으로 요약했다.

작은사치(Small Luxury):고급 시계, 지갑, 화장품, 란제리, 소비급증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고객들의 작은사치(Small Luxury) 소비 패턴으로 의류 매출은 정체 내지 소폭 신장한 반면, 시계(27%), 지갑(23%) 등의 패션 소품과 화장품 매출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패션 소품 중에서도 명품 패션 소품 신장률이 두드러져 명품 시계, 구두, 가방 등 명품 패션 소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특히, 30대 남성의 작은 사치 소비 현상이 두드러져 브라이틀링, 론진 등 남성 명품 시계 매출은 무려 70%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30대 남성 고객 비중도 지난해 10%에서 올해 13%로 증가했다.

화장품 매출도 지난해 보다 38% 증가했으며, 특히 라메르, 키엘 등 해외 고급 화장품 브랜드는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5월의 경우 화장품 부문은 월 매출 300억원 가량을 달성해 신세계백화점 탄생이래 월 매출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체에서 화장품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6.9%에서 올해 9.4%로 증가했다.

작은사치(Small Luxury)의 소비패턴은 고급 란제리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매출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반면, 바라라, 아르마니 등 고급 란제리 매출은 각각 60% 가량 증가했다.

섹시 중독(Sexy Holic):미니스커트, 킬 힐 등 섹시패션 인기

"불황에는 미니 스커트가 유행한다"라는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의류가 약세를 보인 반면, 미니스커트 매출은 지난해 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원피스도 지난해 보다 5cm 가량 짧아진 미니원피스가 인기를 끌면서 여성의류 판매의 약세 속에서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었다.

또한 ‘구두 위에 올라간다’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뒷굽높이가 10cm가 넘고 뽀족해 ‘킬 힐’이라 불리는 하이힐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크리스챤 루부탱, 마놀로 블라닉 등 하이힐 전문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했다.

친환경패셔니스트(Green+Fashionist):친환경 식품에서 패션까지

석면 파동 등 사회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화점에서는 친환경 소비가 식품에서 의류와 생활용품까지 영역이 넓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의 친환경 상품 매출은 지난해 보다 장르별로 20~90% 증가했다.

특히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유기농 의류 및 화장품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면서 오가닉 코튼의 경우 지난해 보다 매출이 94% 늘었으며, 유기농 화장품 매출도 브랜드 별로 30%~99% 가량 증가했다.

또한, 대나무, 면, 마 소재 등 친환경 패션 의류도 잇따라 출시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이외에도 생활용품에서도 친환경 그릇, 친환경 바디용품 등의 매출도 상품별로 20% 가량 증가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마케팅 상무는 “올 상반기에는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불황기 소비패턴이 깨졌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가치 소비성향을 보이면서 백화점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러한 불황형 소비트렌드가 당분간은 이어 질 거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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