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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흰색 신발´ 이 강세

  • 송고 2009.06.22 14:00 | 수정 2009.06.22 13:55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 ABC 마트 상반기 판매량 집계 결과 상위 9개 품목이 흰색

올 상반기 흰색 바탕의 신발 컨버스가 많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ABC 마트(www.abcmart.co.kr)는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2009년 상반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화이트 색상의 가장 기본적인 베이직 디자인의 슈즈가 강세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ABC 마트에서는 베스트 10 상품 중 3위에 랭크된 반스 어센틱(3만9천원) 네이비 색상을 제외한 모든 상품이 화이트 슈즈였다.

판매량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일명 ‘국민 신발’이라 불리는 컨버스 코어(3만9천원)와 코어 하이(4만1천원)를 비롯해 6위에 오른 컨버스 척테일러 쓰리 벨크로(4만3천원) 역시 화이트 색상이었다.

또한 컨버스와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스는 총 4개 제품을 상위 10위에 랭크 시키며 유행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주요 제품으로는 빈티지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반스 어센틱(3위, 3만9천원)을 비롯해, 부드러운 가죽 재질의 반스 엘리안(6만8천원)이 4위, 반스 레졸루션(7만9천원)은 5위, 그리고 일반 컨버스화와는 다른 느낌의 반스 처카부트(4만9천원)가 8위에 올랐다.

이밖에 나이키 제품군 중 가장 베이직한 모델에 속하는 나이키 에어포스원(11만9천원)이 7위, 레전드 U(7만9천원)가 10위를 차지했고, 80년대 복고 패션으로 하이탑 슈즈 인기를 선도한 리복의 엑스 오 핏 하이(9위, 8만9천원)가 9위를 기록했다.

이기호 ABC 마트 상품본부장 이사는 “올 상반기에는 불황으로 인해 전체적인 패션 트랜드가 복고적이면서도 심플한 미니멀리즘이나 스키니진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더하는 화이트 컬러가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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