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하루 한 상품만 판매 ´모닝커피´ 단골 급증

송고 2009.07.16 17:29 | 수정 2009.07.16 17:45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 작년 7월 오픈 100일 보다 주문건수 10배 증가

하루에 한 상품을 선정해 24시간 동안만 판매하는 인터파크의 ‘모닝커피’ 코너가 단골 고객을 확보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오픈 1주년을 맞은 ‘모닝커피’ 코너는 현재 인터파크 사이트 첫 화면 30개 영역 중 가장 높은 클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1개월 이내 재구매율이 37%에 달할 정도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일반 쇼핑 상품보다 재구매율이 높은 이유는 평균 할인율이 50~60%로 최고 90%이상까지 할인 폭이 클 뿐만 아니라 동네 단골가게를 찾은 것처럼 소소한 이야기와 농담을 나눌 수 있는 친절한 운영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인터파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모닝커피’ 운영자가 고객이 작성한 댓글에 세세하고 친절한 답글을 달면서 지난해 11월에 비해 12월의 모닝커피 상품 주문건수가 3배 증가했다.

현재 모닝커피 코너에는 일 평균 40~50개, 최고 100여 개의 글이 등록되는 등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상품 주문건수는 운영자의 참여 이전과 비교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친절한 운영자의 등장으로 단골고객이 증가하면서 이용고객에도 변화가 생겼다. 오픈 이후 100일간 20대와 30대 고객이 82%를 차지했던 ‘모닝커피’ 코너는 현재 50대 이상 고객이 15%, 10대 고객이 10% 증가하며 주 고객의 연령층이 넓어졌다.

모닝커피 코너에서 50대 이상 고객들은 화분, 목판액자 등 모던한 인테리어용품과 양말, 쿠션 등 실용상품을, 10대 고객들은 트렌디한 악세서리와 기초화장품을 주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영자가 댓글을 통해 고객과 감성적으로 소통하면서 코너 오픈 100일 48%였던 여성고객의 비중이 55%로 증가해 남성고객 비중을 앞섰다.

모닝커피에서 5회 이상 구매한 단골고객 중 여성고객의 비중도 54%에 달한다.

‘모닝커피’ 상품의 구매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점심시간인 오후 1시까지(36%), 그리고 상품마감과 교체가 이뤄지는 23시~00시(12%)이며, 상품 구매의 88%가 평일에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10회 이상 모닝커피 상품을 구매한 우수 단골고객들의 경우에는 41%가 23시~00시에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비교적 운영자의 답글이 없는 주말상품의 구매율도 65%에 달하는 등 일반고객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단골고객의 요구에 따라 ‘모닝커피’ 상품을 안내해주는 위젯을 제작해 다음 위젯뱅크에 선보여 누구나 블로그, 카페 등에서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인터파크는 ‘모닝커피’ 오픈 1주년을 맞아 16일부터 22일까지 ‘I Love 모닝커피! I L♥맨유’ 이벤트를 진행하고 모닝커피 이용고객 중 6명(1인 2석)을 추첨해 24일 스카이박스 티켓을 증정한다.

이창훈 인터파크INT 프로모션파트 모닝커피 담당자는 “자신이 남긴 글에 누군가 반응하기를 기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소박한 즐거움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댓글을 달기 시작한 것이 월평균 30% 이상 매출이 신장하는 등 코너에 대한 구매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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