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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대표, "16.8도 처음처럼 쿨 성공 확신"

  • 송고 2009.08.25 15:10 | 수정 2009.08.25 17:28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롯데주류가 덜 취하고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음주문화를 선도하고 나섰다.

특히 알코올 16.8도인 ‘처음처럼 쿨’의 출시는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저도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트렌드 변화를 감안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김영규 롯데주류 대표(사진)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찾아내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저도 소주 ‘처음처럼 쿨’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TV광고 집행 논란에 대해 “음주문화를 해치는 것 아니냐?, 안방까지 들어가야 하냐?, 기존 소주 광고를 위한 것 아니냐?는 등의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TV광고를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는 “대중주에 대한 광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김 대표는 “미래의 저도 소주 시장에 대한 성공적 진입을 확신한다”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소주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재 처음처럼은 올 상반기 소주시장 전체에서 1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21.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시장에서 전체 소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반면 처음처럼은 127.9% 증가했다.

다음은 김영규 대표 및 김종규 상무와 일문일답이다.

▲알코올 16.8도인 ‘처음처럼 쿨’을 출시한 것은 현행 방송법상 17도 이하는 밤 10시 이후 광고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어떻게 할 것인가?

TV광고에 대한 법적인 검토 결과 법규제한에는 걸리지는 않지만 ‘음주문화’를 해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대중주가 방송전파를 타고 안방까지 들어가 하냐는 등의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TV방송 광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작년 여름에 ‘처음처럼 쿨’을 출시한 것으로 아는데 굳이 같은 브랜드명을 택한 이유가 있는지?

작년 여름에 한정판으로 소주병에 비닐캡을 쒸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feel So Cool´이라고 게재하고, ‘처음처럼 쿨이라고 불러주세요’ 라고 한 것을 사실이다. 하지만 정식 제품은 아니었다.

이번에 저도 소주를 출시하면서 작년 가을 이후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 소비자들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고 20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검토를 거듭한 끝에 ‘쿨’이란 단어에는 단순히 ‘시원한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멋지다’라는 말과 ‘나이스’ 하다라는 뜻으로 인식하고 있어 ‘처음처럼 쿨’이라고 제품명을 정했다.

▲이번에 ‘처음처럼 쿨’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어느 정도 높이는 것이 목표인지?

연말까지 기존 ‘처음처럼’과 ‘처음처럼 쿨’을 합쳐서 시장정율률 15%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30%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합치면 소주시장의 50%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지역에서 10% 시장점유률을 높이면 전체적으로 5%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

▲마케팅비용을 투자한 만큼 부산시장에서 당초 생각보다 시장 점유률을 늘려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마케팅 비용으로 지금까지 약 50억원을 투여했다. 부산시장 점유률은 현재 2.1%를 기록하고 있지만 인지도 측면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제 처음처럼을 거부하지 않는 상태에서 선호하는 소주로 이어지려면 부산 시민들에게 처음처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본다.

사회공헌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처음처럼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점유률 1%를 늘리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16.8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고 소주의 도수가 어느 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지?

솔직하게 경쟁사 제품이 18.5도 선점하면서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부산에서 젊은이들이 저도 소주를 찾는 모습을 보면서 16.8도로 정했다.

일본의 사케가 15도 안팎에서 상품이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소주가 16도 미만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처음처럼은 16도를 기준으로 맛의 커다란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그 미만으로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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