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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밀가루 가격 9.3% 인하
- 송고 2009.08.31 17:26 | 수정 2009.08.31 17:20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CJ제일제당은 환율 및 국제 밀 가격 안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9.3%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포장 제품의 인하 폭은 8.2~11.8%로 20㎏을 기준으로 다목적 중력분은 1만8천400원에서 1만6천890원으로 8.2% 내리고, 과자ㆍ케이크용 박력분은 1만7천520원에서 1만6천120원으로 8.0% 인하된다.
또 제빵용 강력분은 2만850원에서 1만8천960원으로 9.1%, 고급분은 2만4천450원에서 2만1천570원으로 11.8% 인하된다.
일반 가정, 분식점, 소형식당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1~2.5㎏짜리 소포장 밀가루 가격의 경우 중력분은 1kg 1포대당 1천160원에서 1천55원으로, 박력분은 1천280원에서 1천175원으로, 강력분은 1천380원에서 1천255원으로 인하된다.
고급제품인 찰밀가루는 1kg에 1천600원에서 1천455원으로 내린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17일 설탕 출고가를 8.9% 인상하면서 환율 및 국제 밀 가격의 안정이 실제로 국내에 적용되는 9월께 밀가루 가격을 설탕가격 인상폭과 유사한 수준으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환율이 1천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밀가루 가격을 최대 20% 인하한 바 있으나, 이후 환율이 1천600원대까지 상승, 막대한 환차손을 입는 등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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