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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신종플루 반사이익 ´톡톡´

  • 송고 2009.09.01 09:29 | 수정 2009.09.01 09:23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 홍삼제품, 건강 및 일반식품, 어린이 교재 매출 급증

신종플루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7월과 8월은 홈쇼핑 업계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면역강화 건강식품과 일반 식품, 아이들 교재 등의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외출을 상대적으로 자제하고 집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문한 갈치는 아직 바다속에 있어요!" GS홈쇼핑의 제주 은갈치 방송 장면.

실제로 GS홈쇼핑( www.gseshop.co.kr)에서는 8월 15일부터 30일까지의 매출이 7월 29일부터 8월14일까지에 비해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터넷쇼핑몰 GS이숍 역시 매출이 10% 증가했다.

CJ오쇼핑 경우도 7월~8월 15일까지 TV홈쇼핑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가량 늘어났다. 롯데홈쇼핑( www.lotteimall.com) 역시 올해7~8월 매출이 전년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홈쇼핑에서 잘 팔리는 상품으로는 식품부문으로 GS홈쇼핑 TV부문에서의 7~8월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이밖에 GS홈쇼핑에서는 쌀이나 김치 같은 생필품 외에도 생선, 과일, 육류 등 전품목이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CJ오쇼핑에서 방송 1시간만에 5천500세트가 팔려나간 ´김혜자의 정성찬´.

CJ오쇼핑에서 방송 1시간만에 5천500세트가 팔려나간 ´김혜자의 정성찬´.

CJ오쇼핑에서는 지난달 26일 ‘정관장 홍삼정환’ 방송에서 1시간 만에 4억7천만원이 넘는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7월 방송에서 평균 1~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판매고다.

또한 지난달 29일 방송한 ´김혜자의 정성찬´(5만9천900원) 방송에서는 무려 5천500세트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31일 7시15분에 방송한 ´제주도 은갈치´는 이른 아침 시간 방송이었음에도 1시간 만에 2천700세트가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제주 은갈치 30토막에 제주 간고등어 5마리, 제주 하우스 감귤 1박스를 묶어서 총 5만8천900원에 판매해, 반찬과 간식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주효했다고 CJ오쇼핑 측은 설명했다.

롯데홈쇼핑(www.lotteimall.com) 역시 지난달 27일 신종플루에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직후에 방송된 ‘한경희 살균 스팀청소기’가 1시간만에 1천200대가 팔려나갔다.

대형 서점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던 고객도 바깥출입을 삼가며 도서구입을 위해 홈쇼핑으로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삼성출판사 논술필독’은 준비된 상품 820세트가 전량 매진되기도 했다.

또한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닷컴에서는 면역성강화 및 자양강장에 좋은 건강기능 식품의 주 평균 매출이 8월 들어 15%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개학기간을 앞둔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고객들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7월 동기간 대비 20%, 6월 동기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정관장, 천지양, 한삼인 등 홍삼제품이 8월24일까지 건강기능식품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또, 김치도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복선 미색감 포기김치’, ‘홍진경 더김치’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같은 기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0%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홈쇼핑 업계는 방송 편성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GS홈쇼핑은 9월부터 해외여행 상품 편성을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CJ오쇼핑은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홍상 제품의 방송 횟수를 주 2회에서 5회로 늘리기로 했다.

강태림 GS홈쇼핑 케이블TV사업기획팀장은 “신종 플루 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수록 홈쇼핑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식품과 생필품 편성을 늘리는 한편 오프라인 쇼핑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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