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백화점 매출 7%~9.3%대 신장
백화점 업계가 8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대 전후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롯데, 현대, 신세계, AK플라자 등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오락가락 날씨에도 불구하고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2%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기존점 기준으로 8월 매출이 전년대비 9%(전점 14.3%) 증가한 것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은 7%, 신세계백화점 9.7%(센텀시티포함 24.2%), AK플라자 12%(평택점포함 22.2%)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상품군별 신장률을 살펴보면 스포츠 28.6%, 구두 25.6%, 화장품 25.1%, 식품 19.6%, 명품 18.2%, 골프 14.8%, 남성의류 13.5%, 여성의류 11.1%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명품 27%, 잡화류 13%, 영패션의류 9%, 가정용품 6.4%, 여성의류 2.8%, 식품 1.6% 신장했다. 하지만 남성의류가 -1%로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해외명품이 46.7%, 화장품이 43% 증가했고, 남성의류가 13% 신장 하며 매출을 주도 했다. AK플라자도 명품이 40.8%, 식품 36.7%, 여성의류 14.8%, 남성스포츠 19.3% 등아 강세를 보였다.
그동안 부진을 보이다 증가세로 돌아선 남성의류와 관련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남성정장의 경우 ‘다비드프로젝트’처럼 기존 정장과 달리 슬림한 스타일의 남성복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휴가 이후 거칠어진 피부를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화장품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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