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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 모주, 산업화 길 열렸다

  • 송고 2009.09.01 14:13 | 수정 2009.09.01 14:07

첫 대규모 공장 설립..일본 등 수출

전북 전주에 전통 모주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전주주조와 전주시는 전주 성덕동에 ´전주 전통모주 생산공장´을 짓고 1일 준공식을 했다.

정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10억원을 포함, 모두 3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6천639㎡ 부지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1천798㎡ 규모며 하루 1만2천ℓ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식 자동화 생산시스템과 포장 설비를 갖추었다.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이나 대추, 인삼, 칡 등의 한약재를 넣고 끓인 서민의 해장술로 조선시대를 전후해 전주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전통 술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산업화가 되지 않아 전주지역의 콩나물국밥 집을 비롯한 음식점 등지에서만 만들어 팔았으나 공장 설립으로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전주주조는 모주를 종이 팩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유통할 계획이어서 앞으로는 전국의 슈퍼마켓이나 대형할인점 등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한국식품연구원에 의뢰한 모주의 대량 생산법이 개발되는 연말께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 국내외에 유통하게 된다.

공장 설립에는 이미 일본의 4개 식품유통업체가 3억원을 투자하고 전주 모주를 일본에 유통하는 역할을 하기로 해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공장에서는 또 전주 막걸리도 함께 생산해 모주와 함께 일본을 비롯한 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주주조 하수호 대표는 "공장 설립으로 전주 전통모주의 산업화 길이 열렸다"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밀, 한약재 등을 원료로 해 최고 품질의 모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 모주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술로 발돋움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외국인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을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 각국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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