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수가 6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는 12만6천424가구로 전 달(13만3천779가구) 대비 7천355가구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16만6천가구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6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내년 2월 11일 이전에 계약한 신규 아파트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대상에서도 제외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최근 분양 물량이 많았던 수도권이 2만962가구로 전 달(2만3천362가구) 대비 2천400가구 줄었고, 지방은 10만5천462가구로 전 달(11만417가구) 대비 4천955가구 감소했다.
준공이 끝났는데도 팔리지 않은 준공후 미분양은 총 4만7천649가구로 전 달(4만8천358가구)에 비해 709가구 줄었다.
하지만 전체 준공후 미분양의 94.4%(4만5천4가구)가 지방에 몰려 있어 지방의 ´불꺼진 아파트´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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