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7.8℃
코스피 2,743.76 2.06(-0.08%)
코스닥 908.46 1.59(-0.17%)
USD$ 1349.5 -1.5
EUR€ 1456.0 -1.6
JPY¥ 890.9 -1.5
CNY¥ 185.8 -0.2
BTC 100,673,000 436,000(0.43%)
ETH 5,065,000 4,000(0.08%)
XRP 886.5 2.8(0.32%)
BCH 815,200 48,200(6.28%)
EOS 1,564 28(1.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2009유통결산②대형마트]경기침체속 실적은 ´선방´

  • 송고 2009.12.11 05:00 | 수정 2010.04.29 13:18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경기불황과 신종플루 영향, 기업형 슈퍼마켓(SSM) 확산, 근거리 소비패턴 등으로 대형마트의 성장세는 작년보다 둔화됐다.

PB상품 강화로 시장환경에 대응
대형마트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격대비 품질 만족도가 높은 PB(자사브랜드) 상품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는 대형마트의 수익율을 높이는 데 PB상품이 중요하고, 업체간 차별화의 강력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빅3’에서 PB상품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3%, 26%, 20%로 작년보다 각각 4%, 1%, 2.7%포인트 증가했다.

또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PB상품을 3단계로 구분해 제조사 상품(NB)보다 품질이 뛰어난 프리미엄 PB, NB와 품질이 거의 비슷한 PB, NB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은 실속형 PB 등으로 3단계로 세분화했다.

기업형슈퍼마켓 논란 속 ‘빅3’의 전략
이마트는 경쟁사에서 기업형슈퍼마켓(SSM)을 통해 시장을 잠식해 오자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맞불을 놓으려고 했지만, 자영소매업자들의 반발 등으로 시장환경이 좋지 않아 당초 목표였던 30개에 미치지 못하는 10곳을 개점하는 데 그쳤다.

홈플러스는 신규점포 출점을 송탄점 1곳으로 마무리하고, 작년에 인수한 홈에버를 홈플러스화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공격적으로 출점 했다.

하반기 소상인들의 반발 등으로 익스프레스의 출점이 가로 막히자 운영방식을 직영체제에서 가맹체제로 전환했는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롯데마트는 M&A를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 중국 화동(華東)지역에 대형마트 53개와 슈퍼마켓 12를 운영하고 있는 타임스를 인수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타임스 인수로 국내 68개, 해외 91개로 총 국내외 159개의 점포를 운영하게 돼 국내외 점포수로는 1위에 올랐다.

전년比 매출 신장률 전점기준 5.8%~8.2%
10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빅3’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은 전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5.8%~8.2% 증가했다.

하지만 기존점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매출 신장률은 이마트 0.3%, 홈플러스 1.8% 롯데마트 1.5%로 소폭 신장했다.

대형마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에서의 꾸준한 매출 증가세 덕분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매출이 전점 기준으로 각각 6.0%, 5.8% 늘었다. 홈플러스도 6.8%, 10.1%로 늘었고 롯데마트 역시 7.5%, 9.7%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에서는 생활용품과 스포츠 상품군에서 전체매출 신장률보다 높은 6.7%, 7.5%를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생활위생용품 매출이 작년보다 9.76% 증가했다.

반면 롯데마트에서는 가정생활용품이 5.7% 증가하는 데 그쳐 전체 매출 신장률보다 낮았다.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커피믹스’
이마트 전국 126개 점포에서 판매된 2천874가지 상품군 매출 순위에서 커피믹스가 1천400억원치 팔리면서 1위에 등극했다.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쌀 20Kg은 1천260억원에 그쳐 1천3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봉지라면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세를 보이며 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46인치 미만의 LCD TV와 프리미엄 냉장고가 각각 1천30억원, 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위와 5위에 랭크 됐다.

화장지와 일반우유는 각각 840억원, 820억원으로 각각 6위와 7위로 한 단계씩 내려갔다.

150만원 전후의 가격대인 46인치 이상의 LCD TV가 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6계단이나 올라선 9위를 기록했다.

또한 나를 가꾸는 ‘포미(FOR ME)족이 늘어남에 따라 화장품 매출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화장품은 660억원의 매출로 8위를 기록했고, LG생건 화장품은 560억원 매출을 기록해 10위에 랭크됐다.

방종관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경기불황과 쌀 소비 감소, 출산율 감소 등 사회적 이슈에 따라 주요 생필품의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많았던 한해였다"면서 "하반기부터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가격이 높은 가전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3.76 2.06(-0.0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9:26

100,673,000

▲ 436,000 (0.43%)

빗썸

03.29 09:26

100,710,000

▲ 523,000 (0.52%)

코빗

03.29 09:26

100,654,000

▲ 450,000 (0.4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