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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바나나· 향수 가격 한국이 가장 비싸

  • 송고 2009.12.11 10:59 | 수정 2009.12.11 16:48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 소비자원, 11개국 20개품목 구매력 평가지수 조사 결과

- 유통마진, 가격경쟁제한 등이 요인

수입품 중 바나나, 프린터잉크, 산악자전거, 와인, 향수, 승용차타이어의 국내 소비자가격이 G7 및 아시아 주요국가 등 총 11개 국가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9월 선진 7개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 등 총 11개국 도시에서 유통구조가 폐쇄적이거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0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구매력평가지수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한국의 구매력평가지수(PPP : Purchasing Power parity) 100을 기준으로 할 때 외국평균보다 지수가 높은 순서로는 수입승용차타이어(PPP:30, 3.3배), 쇠고기등심(32, 3.1배), 수입바나나(49, 2배), 돼지고기삼겹살(52, 1.9배), 수입와인(56, 1.7배), 수입오렌지(65, 1.5배), 수입향수(67, 1.4배), 수입산악자전거(68, 1.4배), 수입스킨로션(1.4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평균보다 구매력 평가 지수가 낮은 순서로는 도시가스(PPP:290), 치과스케일링(168),수입쇠고기등심(111), 영화관람(108)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바나나는 비교대상 11개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영국이 가장 싼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향수도 8개국 중 가격이 가장 높았고, 미국에서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령평가지수(PPP)는 각국 통화의 구매력을 동일하게 하는 국가별 통화의 변환 비율로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의 PPP를 100으로 기준으로 할때 100 이하인 경우는 한국이 비싸다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는 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이 비교대상 국가들과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수입품의 경우 수수료 등의 유통마진, 독점수입 판매구조, 국내딜러 수직적 가격 통제 등의 원인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원은 ▲수입품 판매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 감시와 조사 ▲유통마진의 개선 ▲주류, 바나나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세제 개선 ▲가격비교 정보제공 등을 통한 가격인하 유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해외공급처 등에 대한 공정거래법의 역외 적용(반경쟁행위 규제)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면도기 화장품류 등의 백화점판매 품목의 경우는 평균 30%인 백화점 수수료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소비가 일반화된 와인, 향수 등의 경우 주세, 개별소비세 경감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바나나, 오렌지 등의 과일은 일본이나 홍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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