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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대출 사상 최대폭 증가

  • 송고 2010.01.06 15:56 | 수정 2010.01.06 15:47

작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3조4천억 원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규모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들이 수신 증가에도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을 기피하면서 은행권 중기대출 증가 폭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대출 43조4천억원 급증
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작년 말 현재 351조2천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43조4천억 원 늘었다.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2006년 34조8천억 원 순증한 뒤 2007년에는 18조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가 2008년에는 36조 원 순증했다. 작년 순증 규모는 2008년 기록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대출채권 양도분 포함) 잔액은 작년 말 265조1천억 원으로 1년 동안 35조 원 급증했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렸던 2006년 순증 규모(29조8천억 원)를 훌쩍 넘어섰다.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을 포함한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6조1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8조4천억 원 증가했다.

작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순증 규모를 분기별 보면 1분기에는 8조3천억 원에 그쳤지만 2분기에는 12조 원, 3분기 13조3천억 원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다만, 4분기에는 금융감독당국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가 약발이 먹히면서 순증 규모가 9조8천억 원으로 감소했다.

◇은행권, 수신 증가에도 중기대출 소극적
그러나 은행들은 신용위험이 있는 중기대출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순증 규모는 200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말 기준 은행권 중기대출 잔액은 450조7천억 원으로 2008년 말과 비교하면 28조3천억 원 순증했다.

작년 12월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중기대출이 부실채권 매각 등의 영향으로 6조2천억 원 급감한 점을 고려하면 연간 순증 규모가 22조 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9조8천억 원 순증한 뒤 2분기 6조5천억 원, 3분기 5조7천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은행권 중기대출 순증 규모는 2005년 12조4천억 원에 그쳤다가 2006년 45조3천억 원, 2007년 68조2천억 원, 2008년 52조4천억 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린 시기다.

은행들이 작년 고금리 특판예금 등을 통해 총수신이 늘어나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영업하면서 담보 없이 신용등급에 기반해 이뤄지는 기업대출 영업은 꺼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개 시중은행의 총수신은 작년 말 현재 737조9천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35조9천억 원(5.1%) 급증했지만, 원화대출은 669조2천억 원으로 20조2천억 원(3.1%) 늘어나는데 그쳤다.

원화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199조9천3천억 원으로 13조8천억 원(7.4%) 증가했지만, 기업대출은 343조6천억 원으로 6조3천억 원(1.9%) 증가에 머물렀으며 개인신용대출은 73조 원으로 2조2천억 원(3.0%) 감소했다.

1분기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가 -6으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은행권 중기대출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정부가 대출보증을 확대하고 만기연장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경기침체로 대출 수요 자체가 줄었다"며 "올해는 대출보증 등 정부의 지원도 사라졌기 때문에 중기대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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