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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아시아나 남은 지분도 팔아라"

  • 송고 2010.01.06 16:08 | 수정 2010.01.06 15:59

채권단 "경영권 프리미엄 감안해 매각해야"

"워크아웃 직전 지분 매각으로 기업가치 훼손"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헐값´ 매각 문제가 금호 구조조정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원상회복하거나 아니면 이에 상응하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일 "금호산업이 워크아웃 개시 전에 매각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원상회복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21일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주식 33.5% 가운데 12.7%(2천227만주)를 그날 종가인 주당 4천275원(952억 원)에 금호석유화학에 넘겼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종전 14.0%에서 26.7%로 높아져 최대주주가 됐고, 금호산업의 지분은 33.5%에서 20.8%로 낮아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최대주주인 대한통운의 지배권까지 확보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직전에 아시아나 지분을 금호석유화학에 넘김으로써 금호산업의 기업가치가 훼손됐으며, 특히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하지 않고 시가에 넘긴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아시아나주식의 원상회복이 어렵다면 ▲금호석유화학이 아시아나 지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금호산업에 돈을 추가로 주거나 ▲금호산업이 보유한 나머지 아시아나항공 지분(20.8%)까지 금호석유화학에 모두 넘기되, 기존 지분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계산해서 팔 것을 주문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각 회사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아시아나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주당 적정 가격을 산정한 뒤 가격을 절충해 나머지 지분을 팔면 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금호산업에 대한 워크아웃이 개시됨에 따라 오는 4월 금호산업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기 전까지 산업은행과 금호산업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 문제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지분원상 회복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채권단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금호석유화학의 주채권 은행이다.

산은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장처럼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금호산업으로 되돌려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우리은행과 금호그룹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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