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협회, 서울시와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 협약
한국편의점협회는 서울시와 폐건전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총 3천개의 편의점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패밀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협회 6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폐전지 재활용률은 전국 7%, 서울시 10% 정도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메라, 완구류 등에 사용하는 건전지는 연간 14천t(2009년) 정도 생산돼 약 1천t이 재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폐건전지 수거함은 주로 동주민센터나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돼 있어 주택가 시민들이 폐건전지를 이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시민들이 편의점에서 건전지를 구매해 폐건전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분리배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협약에 따라 자치구는 편의점에 버려진 폐건전지를 수거하는 전담반을 운영한다. 전담반은 폐전지를 2주에 1회씩 수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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