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판매 17년만에 8만채 하회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일본의 소매 유통점 매출이 올들어서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3일 일본의 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1월 슈퍼마켓 매출은 1조1천22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다.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상품별로는 의류가 8.7%, 식품이 4.3% 각각 줄었다.
편의점 매출은 5천652억엔으로 5.3% 줄어 8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처럼 소매 유통업계가 매출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것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득감소,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의 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전국 주요도시의 민간아파트 판매는 7만5천173채로 17년만에 연 판매규모 8만채가 무너졌다.
이는 아파트 경기가 정점을 찍었던 1994년의 40% 정도에 불과하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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