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권 산업 물류비용 연간 4천억 절감효과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오는 12월에 개통되면 양 지역 간의 통행 시간이 5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거가대교 개통의 교통ㆍ산업ㆍ관광 기대 효과를 조사한 결과, 양 지역의 통행 거리가 140㎞에서 60㎞로 짧아짐에 따라 소요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진해 신항만, 녹산 국가산업단지, 거제 조선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동남권 산업벨트의 물류비용에 연간 4천억여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부산과 거제가 공간적으로 연결돼 진주, 사천 등 서부경남까지 광역경제권이 확대됨에 따라 직ㆍ간접적인 생산 유발과 산업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경남도는 내다봤다.
아울러 남해안 시대 관광벨트의 하나로 부산~거제~남해~여수~목포를 잇는 새로운 관광 코스가 개발되고, 영ㆍ호남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과 경남을 연결하는 8.2㎞의 거가대교는 2004년에 착공돼 현재 90%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9일께 개통될 예정이다.(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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