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식품업계, 주부들 ‘입김’을 노려라

송고 2010.03.30 11:59 | 수정 2010.03.30 17:00
최밍키 기자 (mkchoi@ebn.co.kr)

생활가전·식품업계에 주부들을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이 한창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업체나 식품업체들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블로그, 카페를 운영해 이미지 제고 효과를 노리고 있다.

생활가전업체 리홈은 브랜드 블로그 ‘리홈 생활의 발견’(blog.naver.com/lihom_life)을 운영, 요리, 건강상식, 여행, 패션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매달 일반 블로거 중에 생생한 생활정보를 전해줄 ‘리홈 블로거’를 선정하는 것이 특징.

또한 리홈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제품을 체험할 5명의 파워블로거 리뷰 기자단을 31일까지 모집, 내달 10일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주방가전업체 쿠첸은 공식카페 ‘IH쿠첸의 맛있는 약속 행복한 밥상’(cafe.naver.com/cuchen.cafe)에서 주부들에게 다양한 요리법을 제공한다.

이 카페는 간단한 밑반찬부터 홈베이킹, 캐릭터 도시락 등 요리정보를 알려주고, 주부 블로거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준다는 평가다.

식품업계에서도 주부들의 입김을 노리고 있다.

CJ제일제당 산들애 ‘절친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실시, 온라인 주부 기자단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절친마케팅은 주부가 단순히 제품을 품평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취재와 자료수집을 통해 제품을 알리는 활동.

주부 기자단은 산들애 공식 카페인 ‘웰빙마을 산들이네 집’(cafe.naver.com/sandlae/)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유식 브랜드 ‘베이비밀’ 홈페이지(www.babymeal.co.kr)에서 아이 영양상태를 1:1로 상담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1:1 상담을 신청하면, 영양사 면허증을 보유한 ‘베이비밀 튜터’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이 영양 및 성장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

윤희준 리홈 마케팅팀장은 “주부들에게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의 체험평가를 바로 얻을 수 있는 브랜드 커뮤니티는 관련 업체들에게 필수”라며 “이외에도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재미있고 실용적인 정보 제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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