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도 프리미엄급이 ´대세´

송고 2010.03.31 10:52 | 수정 2010.03.31 10:53
최밍키 기자 (mkchoi@ebn.co.kr)

인터파크, 수입산.해양심층수 등 인기

단순히 갈증해소 목적의 식수를 넘어 미네랄, 탄산, 산소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급 생수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오픈마켓 인터파크(www.interoark.com)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미엄급 생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전체 생수 카테고리에서 프리미엄급 생수 비중은 30%를 차지했다.

또한 관세청에 신고된 생수 수입금액은 2004년 216만5천달러에서 지난해 662만9천달러로 5년새 3.1배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금액 중 고급 생수로 평가되는 프랑스산이 76%를 차지, 수입산 프리미엄급 생수가 인기를 끌고 있음을 나타냈다.

프리미엄급 생수란 미네랄, 탄산, 칼슘 등 체내에 필요한 성분을 함유한 물로, 성분에 따라 빙하수, 탄산수, 해양심층수로 나눌 수 있다.

자료 : 인터파크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2008년부터 2년간 인터파크 ‘프리미엄급 생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프랑스산 ‘에비앙’(330㎖*24병, 2만2천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알프스산맥의 빙하수로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할동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또한 인기제품인 캐나다산 ‘휘슬러’(330㎖*24병 4만3천200원)는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벤쿠버 휘슬러 지방의 빙하수로 만들어 미네랄 성분,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프랑스산 ‘볼빅’(500㎖*24병 2만6천원)도 칼슘, 마그네슘, 철분, 칼륨 등 미량 원소를 갖고 있다.

해양심층수도 인기다. 일본산 마린파워(2ℓ*6병, 9만원), 하와이 코나 섬 심해에서 취수한 미국산 코나딥(500㎖*24병, 6만2천원)등이 있다.

이밖에 인터파크에서는 프랑스산 ‘페리에’(330㎖*24병, 4만원)와 국산 ‘초정탄산수’(1.5ℓ*12병, 2만1천원) 같은 탄산수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박종태 인터파크 식품 CM(카테고리매니저)은 “지난해 인터파크 프리미엄급 생수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을 볼 때 프리미엄 생수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특히 여성구매자 비율이 75% 이상을 차지해 이를 타겟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차별화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이런 인기를 반영해 내달 1일부터 프리미엄급 생수를 별도로 모아놓은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바’ 코너를 열고, 나라별 대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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