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전면 개통을 앞둔 군산에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여행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군산시 관광진흥에 관한 지원조례´를 제정한 이후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주요 관광지 등을 여행하거나 경유하기 위해 군산을 찾고 있다.
올해 들어 3월말까지 군산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3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50% 증가했다. 이는 군산시가 집계한 단체관광객 수로, 개별 여행을 온 외국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7일과 18일에는 미국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관광객 45명이 선유도에서 도서체험생활과 숙박관광을 하며, 18일에는 중국관광객 216명이 스다오(石島) 훼리를 이용해 군산 은파관광지와 철새조망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의 직접적 증가 원인은 여행사 인센티브 제도 시행과 스다오훼리 운항 때문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새만금 방조제가 전면 개통되면 외국 단체관광객의 방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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