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이 리오 틴토, BHP빌리턴, 발레 등 세계 3대 철광석 생산업체들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에 나선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 중국 상무부가 철광석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이들 업체의 가격 통제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상무부 반독점국이 이 사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전면적인 조사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
2008년 8월 시행에 들어간 중국 반독점법에 따르면 반독점 조사는 상무부 반독점국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산하기관들이 합동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호주의 리오 틴토와 BHP빌리턴, 브라질의 발레 등 3대 철광석 생산업체들은 현재 세계 철광석 수출시장의 70%를 차지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 제철업체들은 40년 만에 처음으로 최근 철광석 공급가가 연간 단위가 아닌 분기별로 전환되고 철광석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불만의 목소리를 높여왔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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