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OS 선호도, ´아이폰´ 압도적 1위

송고 2010.04.21 15:32 | 수정 2010.05.06 15:27
박영국 기자 (24pyk@ebn.co.kr)

아이폰 73%, 안드로이드 19%, 윈도우모바일 6%

[EBN=박영국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운영체제(OS) 선호도 조사에서 애플 아이폰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커뮤니티 ´앱스토리(www.appstory.co.kr)´ 운영사인 휴먼웍스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4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 OS로 아이폰을 꼽았다.

아이폰의 대항마로 손꼽히는 구글 안드로이드는 19%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아이폰과 격차가 큰 편이지만, 국내 시장에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이 출시된 기간이 짧은데다, 판매된 단말기 수도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개발되면서 시장에 다양한 버전이 배포돼 있는 점과 오픈 소스인 만큼 제조사별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이 선호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휴먼웍스 측의 분석이다.

반면, PC OS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MS는 스마트폰 OS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MS의 윈도우모바일은 6%의 미미한 선호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MS운영체제에 친숙함과 개발도구 품질에 대한 신뢰도 등의 강점을 가진 만큼 ´윈도우폰7´이 출시될 경우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휴먼웍스는 예상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노키아 ´심비안´과 RIM의 ´블랙베리´는 국내 시장에서는 1% 내외의 미미한 선호도에 머물렀다.

박민규 휴먼웍스 대표는 "애플 앱스토어에는 현재 18만5천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으며 다운로드 횟수는 무려 30억회에 이른 점을 봤을 때 당분간은 아이폰을 따라잡기가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안드로이드폰과 윈도우폰7 등이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어서 치열한 스마트폰 OS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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