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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야? 월드컵 경기장이야?"

  • 송고 2010.06.01 14:05 | 수정 2010.06.01 14:12
  •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갤러리아百, ´어게인 2002´ 월드컵 마케팅

갤러리아백화점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를 경기장 콘셉트로 바꾸고 응원 티셔츠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월드컵 마케팅 열기´에 가세했다.

1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갤러리아 수원점은 백화점 내부 곳곳에 월드컵 응원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 대형 축구공, 붉은악마(응원단) 캐리커쳐 등 조형물을 설치했다.

‘Again 2002, Fighting Korea’라는 콘셉트로 고객들이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월드컵 기간 중 주말과 경기 당일에는 전 직원이 붉은색 티셔츠를 착용하고 근무하며, 5층에는 ´미니골대´를 설치해 각종 경품을 증정키로 했다.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7층에서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를 실시, 태극기, 응원 메시지 등 고객들의 얼굴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갤러리아 명품관 역시 오는 10일까지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특별한 수박´을 판매한다.

갤러리아가 선보이는 ´조각작품 수박´은 충남 논산이 산지로, 미대 조예조각 전공 대학생이 축구공, 태극기 등의 모양 또는 필승코리아, 가자 16강 등 응원문구를 새겼다.

기존 문자수박의 가격이 일반가(무게기준) 대비 20~30% 높게 책정되는데 반해, 갤러리아는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아, 6kg~7kg 1통 당 1만6천원에 판매키로 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응원티셔츠 퍼레이드, 행운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닥스키즈, 블루독, 나이키, 푸마, 휠라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응원 티셔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지하 2층 식품관에서는 6일까지 한국축구 응원 간식 제안전도 열린다.

이와 함께 타임월드측은 오는 6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행운 응모권을 제공, 추첨을 통해 16명의 당첨 고객에게 삼성LED TV(1명), 남아공 공인구 아디다스 자블라니(5명), 국가대표 응원 나이키 티셔츠(10명)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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