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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 2골차 승리에 제일모직 웃는 이유?

  • 송고 2010.06.15 13:53 | 수정 2010.06.15 14:08
  •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허정무 감독 착용 ´두골 넥타이´ 매장 문의 쇄도

지난 12일 태극전사들이 그리스를 2대 0으로 완파한 후, 제일모직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바로 허정무 감독이 매고 나온 넥타이가 ´승리의 상징´, ´두 골 타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하루만에 매장에서 동이 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

허정무 감독

허정무 감독

15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허정부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본선 그리스전에서 착용한 넥타이는 대표선수단에 공식수트를 협찬하고 있는 제일모직 갤럭시의 ´2색 레지멘탈 타이´.

허 감독은 지난달 열린 에콰도르전에서 처음으로 네이비 컬러의 프라이드 일레븐 수트와 블루셔츠, ‘두 골 타이’를 착장하고 경기에 나섰으며, 이후 동일한 의상을 선보인 일본전, 그리스전까지 세 경기 모두 대한민국 대표팀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2색 레지멘탈 타이가 ´두 골 타이´라는 애칭과 함께 열띤 주목을 받게 된 것. 특히, 스포츠계의 ´징크스´와 맞물려 허 감독이 다가오는 아르헨티나전에서도 ´두 골 타이´를 착용할 것인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갤럭시 마케팅 담당자인 한주영 제일모직 과장은 "그리스전에서 허정무 감독은 더블 브레스트 수트와 오렌지 색상의 넥타이를 맬 예정이었으나, 에콰도르전과 일본전 승리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예상을 깨고 네이비 수트와 ‘두 골 타이’를 착장했다"며 "결과적으로는 2대 0으로 승리공식을 이어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당초 제일모직은 축구대표팀에 수트를 협찬하면서 허 감독에게 경기마다 코디가 가능한 수트 5벌, 셔츠 5벌, 넥타이 10개를 보냈다.

제일모직 갤럭시는 허 감독에게 아르헨티나전 착용 스타일로 린넨체크재킷, 화이트팬트, 노타이의 캐주얼한 스타일을 추천하는 한편, ´두 골 타이´ 코디를 계속할 수 있다고 판단해 네이비수트, 블루셔츠, 두 골 타이 조합의 의상을 추가제작해 남아공 현지로 전달한 상태다.

한편, 갤럭시는 갤럭시 전국 매장에서 8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허정무 감독의 두 골 타이와 포켓스퀘어로 구성된 선물세트(2천500개 한정)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갤럭시 캐주얼 매장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시 이청용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월드컵 기념 레드 티셔츠(4천개 한정)를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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