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어딜가?” 홈쇼핑, 안방 고객 모셔라!

송고 2010.10.28 15:01 | 수정 2010.10.28 15:07
최밍키 기자 (mkchoi@ebn.co.kr)

때아닌 한파로 외부출입이 줄어드는 가운데, 홈쇼핑업체들이 ‘안방 고객’을 겨냥한 겨울 상품을 속속 선보인다. 갑자기 추워진 지난 26일부터는 겨울부츠, 온열매트가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매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www.lotteimall.com)은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맞춰 이번 주말 부츠, 코트, 캐시미어니트 등 겨울 패션상품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26일 ‘메쎄 모던 양가죽 부츠(14만9원)’를 방송해 27분만에 준비한 물량 3천200개 이상을 모두 판매했다. 이에 30일 오전 8시 20분에는 ‘메쎄 산양가죽 롱부츠(17만9천원)’를 선보일 예정.

30일 오전 9시 30분에는 100% 천연양털을 사용한 ‘캐시 밴질랜드 울트라 양털 부츠’를 올해 첫 선보인다. 숏부츠, 롱부츠 각 7만9천원, 8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어 오후 1시 20분에는 카라에 여우털을 덧댄 ‘비키 패딩코트(17만9천원)’를 선보인다. 털카라는 탈부착이 가능해 다른 옷과 함께 매치할 수 있으며 색상은 블랙, 코코아, 네이비 중 선택 할 수 있다.

31일 오전 9시 55분, 오후 7시 20분에는 ‘리디아 바인 캐시미어니트’를 판매, 숄형태의 카라로 보온성을 높인 ‘숄카라 카디건(19만9천원)과 ‘심플 브이넥 카디건(14만9천원)’을 방송한다.

GS샵(www.gsshop.com)은 매트와 침구를 준비했다. 30일 오후7시25분부터 65분 동안 ‘일월매트 온사랑’을, 오후5시30분과 31일 오후 1시45분부터는 각각 ‘AK 극세사 침구 2세트’(13만9천원)‘와 ES 극세사 차렵침구 2세트’(5만9천900원)를 판매한다.

이 회사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지난 26일부터 겨울상품의 ‘억대 매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온열매트나 침구와 같은 방한상품의 매출이 전주 방송보다 20% 이상 껑충 뛰었다.

26일 오전 7시15분부터 방송한 ‘일월 매트 온사랑’은 1시간 동안 2천 세트, 총 4천장이 판매돼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날 ‘돈디 패치 극세사 차렵침구 2 세트’는 준비 물량 3천500 세트 모두 매진됐으며, ‘에스까리에 극세사 차렵침구 2 세트’ 역시 단 15분만에 1천200 세트가 팔려나갔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도 내달 1일 오전 9시 1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일월 온돌마루 카페트 매트’를 5만원 할인한 19만8천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국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함유한 바닥재를 이용했으며, 150*183cm의 넉넉한 크기에도 좌우 난방이 분리돼 있어 원하는 쪽만 부분 난방할 수 있다. 처음 온열을 시작한 뒤 15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게 특징.

같은날 현대홈쇼핑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켈리니팅 매직스카프(5만2천800원)를 방송한다. 이 제품은 스카프 하나로 머플러, 볼레로, 숄, 망토 등 16가지 스타일로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다용도 워머다.

11월 5일 오전 6시 20분에 방송하는 이오디 김동수 윈터 셔츠 3종(8만9천원)은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폴리우레탄 소재를 함유하고 있다.

조진상 롯데홈쇼핑 패션잡화팀 MD는 “때이른 한파로 부츠 착화시즌이 앞당겨졌으며, 한겨울 인기 상품인 양털부츠도 작년 대비 보름 앞선 10월 말부터 판매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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