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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TV판 ´韓日전´…"8천만 신흥시장을 잡아라"

  • 송고 2010.11.16 15:58 | 수정 2010.11.16 16:04
  • 박영국 기자 (24pyk@ebn.co.kr)

한국기업, 디자인 앞세워 젊은층에 어필

일본기업, ´고품질 브랜드´이미지 강해 중년층 이상 선호

중국에 이어 아시아의 ´거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TV판 ´한일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구가 8천만을 넘어 1억을 바라보는데다, 최근 경제발전으로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평판TV 등 고가 가전제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1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서는 32인치 LCD TV가 주력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600~650만동(약 35만~38만원) 수준이다.

이정도 가격대는 중산층이 TV를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평판TV 수요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평판TV는 부유층의 상징이었지만, 최근에는 도심지역의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고급 기종을 요구하는 구매층도 생겨나면서 각 기업은 조기에 수요층을 잡기 위해 고화질 풀HD 제품과 42인치 이상의 대형화면 제품을 잇달아 투입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확대되면서 베트남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과 소니, 파나소닉, 샤프, 빅터 등 일본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 등 각국 ´에이스´들은 디자인과 기능, 가격의 삼박자를 앞세워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타 제품에 비해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지지를 받으며 소니를 다소 앞서고 있다.

반면, 일본 제품들은 오랜 기간 베트남에서 고품질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름을 떨쳐온 역사를 배경으로 중년층 이상으로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양국 기업 전체를 놓고 보면 일본 기업들이 다소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품질에 대한 절대적인 신용´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참신한 디자인을 앞세운 한국 기업들이 인지도를 높이며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

결국, 각 브랜드들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향평준화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유통관리´ 또한 브랜드별 경쟁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 시장에는 한국과 일본의 유명 브랜드를 모방한 중국제 가짜 제품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인들은 동네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중국제 가짜가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브랜드나 품질이 확실한 제품 구입을 원할 경우 믿을 수 있는 매장을 이용하는 추세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3D TV도 베트남 시장에 등장했으나 아직 판매가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V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3D TV 앞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감상하는 등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지만, 일반 LCD TV에 비해 가격이 비싸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50인치 3D TV는 1억4천900만동(약 86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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